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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입성 1년이 아직 지나지 않았지만, 지루함과 불만이 가득한 모양이다.
토트넘은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191cm의 장신 중앙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을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에서 영입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긴축 재정에 따라 선수 영입을 줄인 시점에 즉시 전력감으로 2,500만 유로(약 368억 원)에 영입했던 자원이다.
드라구신에 대한 토트넘의 기대감은 분명했다. 일단 공중볼이나 세트피스 수비에서 힘이 떨어지는 약점을 드라구신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일대일 경합에서는 거구의 체형으로 우위를 점했던 드라구신이다. 오죽하면 주장 손흥민이 드라구신을 두고 "체격이 너무 좋아서 무섭더라"라고 할 정도였다. 카타르 아시안컵을 소화 중이던 손흥민이 원격으로 드라구신을 도울 정도로 기대감은 충만했다.
그렇지만, 약점도 노출됐다. 상대 역습이나 수비 뒷공간을 향한 낮은 패스 시 스피드가 느려 볼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는 어려움을 노출했다. 특히 중앙으로 상대 공격수가 돌파하면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
결국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존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축으로 미키 판 더 펜을 중용하는 전략을 취했다. 스리백 전환 시에는 전천후 수비수인 벤 데이비스를 투입했다.
불만이 쌓인 드라구신이다. 올 시즌 초반 기회가 오지 않자, 이적을 갈망한다는 소문이 이어졌다. 루마니아 대표팀에는 멀쩡하게 불려 가지만, 리그에서는 벤치만 데우다 끝나거나 리그컵에서나 기회를 얻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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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전에서는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전반 8분 만에 상대에 대한 거친 행동으로 퇴장당했다. 그나마 토트넘이 잘 버텨 3-0으로 이겼고 이후 벤치에서 경기를 보는 일이 계속됐다.
물론 판 더 펜의 부상이 발생하면서 드라구신이 기회를 얻었다. 로메로까지 동시 이탈해 데이비스와 수비를 구축하는 일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중요하게 생각했던 UEL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원정과 입스위치와의 리그 11라운드에서 수비 구멍을 노출하며 모두 패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속도에서 밀리는 드라구신은 판 더 펜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다시 벤치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당연히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탈토트넘'을 숙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에서 드라구신을 임대 보낼 가능성이 있다. 드라구신이 따로 팀을 알아 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드라구신과 드라구신 측이 토트넘에 대한 깊은 애정이 없는 행동을 한다는 소문도 있다'라며 갈수록 동행이 쉽지 않음을 전했다.
토트넘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비용 지출을 하고 영입한 드라구신의 부적응은 여러 문제를 낳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와 측면 수비수 페드로 포로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시점에 드라구신까지 이탈하면 수비 조직력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더 큰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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