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1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 한 해 대표팀 생활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 경기 승리를 못 해 누구보다 아쉽지만, 이 아쉬운 마음이 우리를 더 배고프게 하고 성장하게 해줄 거라 믿는다"며 "원정 경기에서도 많은 팬분들 덕분에 재밌고 행복했다.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고, 우리 대표팀은 3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 대한민국 최고"라고 적었다.
손흥민. [사진 = 손흥민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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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손흥민은 올해도 동분서주했다. 올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뛰었다. 3, 6월 A매치 기간엔 황선홍과 김도훈 임시 감독, 7월 이후엔 홍명보 정식 감독과 국위 선양을 위해 그라운드에 땀을 뿌렸다.
손흥민은 올해 10골을 터뜨리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한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는 A매치 51번째 득점도 신고했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을 뛰어넘어 역대 남자 선수 가운데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경기 뒤 "올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10% 정도 부족해 아쉽다"면서 "내년에는 똘똘 뭉쳐서 팬분들이 행복한 한 해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오는 24일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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