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대표하는 에이스…사와무라상 2번 수상
MLB 진출에 도전하는 스가노.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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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일본인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35)가 LA 에인절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의 취재를 인용해 스가노의 이적 현황을 보도했다.
현재 MLB 구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일본인 투수는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다. 시즌 종료 후 MLB 진출을 위한 소속팀의 허락을 받은 사사키는 단숨에 MLB 프리에이전트(FA) 투수 최대어로 자리하며 복수 구단의 영입 대상에 올랐다.
MLB닷컴은 "사사키는 이번 오프시즌 MLB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일한 일본인 투수가 아니다"라면서 "35세의 스가노는 사사키처럼 최고 수준의 구속을 갖고 있지 않지만, 일본의 사이영상과 같은 사와무라상을 두 번이나 수상해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뛴 스가노는 사와무라상을 두 차례 수상했고,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도 2번이나 선정됐다.
여기에 평균자책점 1위 4회, 올스타 선정 8회 등 오랜 기간 NPB를 대표하는 투수로 군림했다. 올해 정규시즌에도 24번 등판해 156⅔이닝을 소화하며 15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리그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스가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으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친정팀 에인절스가 꼽힌다.
모로시는 한 방송에 출연해 "에인절스가 스가노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스가노를 MLB에서 7년 동안 레전드 투수 구로다 히로키와 비교했다. 구로다는 30대 중반에 MLB에 진출해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를 거치며 7년(2008~2014년) 동안 뛰었다.
모로시는 에인절스가 지난 시즌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서 28위(4.97)를 기록한 만큼 선발 보강을 위해 스가노를 영입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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