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3기 영철, 데이트권 3표에 함박웃음…영식·영호 0표 충격 [텔리뷰]

사진=ENA·SBS Plu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23기 영식, 영호가 2순위 데이트 선택에서 0표를 받고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20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에는 23기 솔로 남녀가 서로를 알아간 뒤 선택의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자들이 2순위를 선택하게 됐다. 먼저 영숙은 영철을 선택했다. 앞서 영철은 "여전히 영숙님이긴 한데 사실 마음이 복잡하다. 한 분으로 정한 게 아닌데 1순위 영숙님한테 써야 하느냐, 아니면 대화해보지 않은 순자님이나 현숙님께 써야 하느냐다. 또 두 분께 쓰자니 영숙님에 대한 저의 제 마음의 진도가 한 단계 쳐질까 봐 우려도 된다"고 털어놨다. 영식도 "영숙님이 마음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식은 영숙이 영철을 선택하자 "이게 왜 이렇게 되지?"라며 당황했다. 두 번째로 나선 순자도 영철을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영식은 "복잡하다. 너무 불안했다. 영철이 매력적인 건 인정한다. 그런데 너무 매력적이라 저쪽으로 가버리지 않을까 싶더라"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데프콘은 "원래대로라면 영식이 다대일 데이트다. 1순위 선택이었으면 영식이 다대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 번째로 나선 영자까지 영철을 선택했고, 세 사람의 선택을 받은 영철은 "역전의 기회가 한 번에 왔다"고 만족했다.

옥순의 마음속 2순위는 광수였다. 모두가 놀란 가운데, 광수는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들었다. 1번 '짜장면 안 먹고 데이트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옥순님이 날 선택해줘서 좋았다', 2번 '옥순님의 1순위는 내가 아니었구나' 싶더라"라며 "제 순간적으로 들었던 감정은 1번 감정이 압도적으로 컸다. 한편으로는 섭섭할 수 있지만 저는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옥순님한테 고맙다고 했다. 쾌재를 불렀다"고 밝혔다.

옥순은 1순위에 대해 "지금 내가 마음에 들고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지? 했을 때 딱히 없어진 것 같다"며 "아직 대화를 한 번도 안 해본 분이 영수님이더라. 나에게 선택권이 주어지면 영수님을 선택해서 대화해봐야지. 아직 백지 같은 사이니까"라며 "그 다음이 광수님이었다. 그래도 잠깐 툇마루에서 얘기했으니까 한 번 제대로 데이트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영수를 2순위로 골랐다. 이로써 영호가 현숙의 1순위임이 확실해졌다. 현숙은 "하필이면 순서가 영호, 영수가 붙어 있더라. 괜히 미안했다"며 "원래 그런 미션이긴 한데 좀 뻘쭘했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영호는 "아차 싶은 생각이 들었다. 상황이 바뀔 수 있겠다고 느껴서다. 이걸 예상했어야 됐는데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반면 영수는 "2순위가 1순위가 될 수 있는 거고, 영원히 2순위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나에게도 한 번의 기회가 생겼구나"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렇게 선택을 받지 못한 '인기남' 두 사람 영호, 영식이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이이경은 "상대방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고, 데프콘은 "영호 씨, 영식 씨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시고. 2순위 데이트로 뭔가가 확 역전될 것 같은 느낌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