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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뼈 갈고 돌아온 에이스, 메가 크루 퍼포먼스로 ‘2막 시작’[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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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에이스. 사진l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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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군필돌’이 된 그룹 에이스(A.C.E)가 뼈를 갈고 돌아왔다.

에이스(박준희, 이동훈, 와우, 김병관, 강유찬)는 20일 오후 3시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싱글 앨범 ‘피냐타(PINAT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피냐타’는 에이스가 ‘군백기’ 이후 처음이자 완전체로는 3년여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강유찬은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오랜만에 완전체로 컴백하게 돼서 감동적이다. 쇼케이스를 하는 것도 오랜만이라 감회가 새롭다. 뼈까지 갈았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와우는 “군 복무를 마치고 멋진 퍼포먼스를 하고 싶었는데 현실이 되니까 너무 감사하다. 멋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박준희는 “저희가 7년차인데 5명이서 다시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김병관은 “2020년 ‘도깨비’를 이후로 강한 곡을 많이 못했는데, 군백기 이후로 강한 퍼포먼스가 있는 안무로 준비해서 나오니까 설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동훈은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바쁘게 살자는 소망이 있었다. 올해 처음부터 바쁘게 살았는데, 마지막을 ‘피냐타’로 멋지게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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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사진l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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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남미 국가에서 어린이 축제 등에 사용되는 인형 피냐타(Piñata)에서 착안한 이번 앨범명은 인간의 슬픔, 고통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감각을 봉인해둔 것으로 재해석됐다. 에이스는 통제된 세계관에서 회복을 꾀하는 반군으로 분해 세상에 이 ‘피탸타’가 활짝 열리기를 기다린다. 나아가 감정을 세상에 되찾아주기 위해 11월 20일을 해방의 날로 만들고 진군하는 스토리가 웰메이드 음악과 콘텐츠로 구현된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피냐타’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Tenet)’에서 영감을 받아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웅장한 감정선을 선사한다. 에이스 다섯 멤버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은 입체적인 디스토션 베이스 위 여러 사운드 소스와 어우러져 강렬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또 멤버 박준희가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와 함께 에이스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김병관은 타이틀곡으로 ‘피냐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저희가 오랜 공백 기간이 있었지 않나. 막내까지 군 복무를 마치고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정말 강렬한 퍼포먼스, 에이스의 정체성일 수 있는 타이틀곡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또 저희의 보컬과 랩도 선보일 수 있는 곡으로 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무려 49명의 댄서들이 출연해 메가 크루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에 대해 강유찬은 “저희의 새로운 시작과 같은 중요한 앨범이라고 생각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중 촬영 비하인드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박준희는 “물을 이용해서 춤을 춰본 적은 처음이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미끄럽더라. 달리는 장면에서 멤버들이 부딪히며 부상을 입기도 했는데, 다행히 뮤직비디오가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면서 미소 지었다.

2017년 데뷔한 에이스는 올해 7년차가 됐다. 아이돌 가수들에게는 ‘7년 징크스’가 있다.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의 전속 계약 기간을 7년으로 권장하는 표준계약서를 만든 후, 7년의 계약이 끝나면 팀 해체가 잇따르는 것.

이에 대한 질문에 박준희는 “저희가 7년차라고는 하지만 아직 갈증이 많이 남아있다. 못 보여드린 시간이 많아서, 다음 앨범에서는 어떤 음악을 보여드려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재계약과 관련해서도 회사와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다. 당장 해야 될 것에 집중하고, 그런 날들이 쌓이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에이스 멤버들은 이번 활동 각오를 밝혔다.

김병관은 “정말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팬들의 심장을 터트리고 싶다”라고 했고, 박준희는 “2020년도부터 팬데믹과 군복무가 겹치면서 될 만하면 꺾이고, 될 만하면 꺾이고 했다. 큰 일 끝내고 완전체로 나온 것이지 않나. 3년이라는 시간이 아이돌에게는 너무나 긴 시간인데, 오늘을 기점으로 ‘원래 우리 이렇게 할 수 있었고 앞으로 이렇게 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눈을 빛냈다.

한편 에이스의 세 번째 싱글 앨범 ‘피탸나’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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