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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입단은 내 야구 인생의 큰 전환점이다"
kt wiz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떠난 허경민(34)의 보상 선수인 김영현(22)이 입대 전 잠실야구장을 찾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두산 구단은 20일 "김영현이 홈구장을 방문해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김영현은 "나를 높게 평가해준 두산 베어스에 감사드린다. 그 기대와 믿음에 보답하겠다"며 "입대를 통해 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두산 입단은 내 야구 인생의 큰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김영현은 광주 동성고 출신으로,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45순위)에서 kt wiz에 지명돼 입단했다. 1군 통산 39경기에 출전해 1세이브, 1홀드, 평균 자책점 5.36을 기록한 바 있다.
두산은 16일 김영현을 보상 선수로 지명하며 "하체 중심의 안정된 밸런스를 갖춘 투수로, 최고 시속 149km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영현은 "나는 작은 체구(키 178cm)지만, 공격적이고 시원시원한 투구를 하는 것이 강점이다"라며 "상무 입대 후 동갑내기 김동주, 1년 선배 최지강과 함께 생활하며 더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현은 12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하며, 전역 예정일은 2026년 6월이다.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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