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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POP초점]'흑백요리사' 이영숙, 빚투 해명 중 뜬금 김장 안내‥진정성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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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제공=넷플릭스 채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가 빚투 논란에 입을 연 가운데, 김장 안내를 함께해 싸늘한 시선이 쏟아졌다.

20일 이영숙 대표는 나경버섯농가 공식 채널을 통해 빚투 해명과 함께 김장을 안내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영숙 대표는 "김장 문의를 많이 주셔서 글 남긴다. 저희는 늦은 김장을 한다. 12월 첫째 주 또는 둘째 주 배추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혹시 늦은 김장도 괜찮으시다면 조금만 기다려달라"라고 했다.

이어 "기온차가 큰 요즘이다. 건강 챙기는 하루 되길 바란다. 개인적인 일로 소란을 드렸다. 앞으로의 일은 변호사님과 협의하여 잘 해결하겠다. 죄송하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영숙 대표는 지난달 빚투 논란에 휩싸인 후,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약 한 달 만에 입장을 밝혔지만, 빚투 해명이 우선이 아닌 김장 안내가 우선이었다. 전하는 말의 순서 역시 김장 안내 후 짧게 빚투 해명을 덧붙일 뿐이었다.

이에 대중들은 실망했다. 빚투 해명 후 제대로 된 설명과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김장 안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빚투에 관한 해명을 짧게 한 줄 붙인 것으로 보여 실망이 커졌다. 빚투 해명에 대한 진정성도 의심받았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영숙 대표는 1억 빚투 의혹에 휩싸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영숙 대표는 A씨 부친에게 지난 2010년 4월 1억 원을 빌렸으나 여전히 갚지 않았다.

또 A씨 부친은 차용증상 만기일인 2011년 4월까지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그해 7월에 사망했다. 유품을 정리하던 A씨가 차용증을 발견했고, 이영숙 대표를 상대로 대여금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돌려받지 못했다.

이후 이영숙 대표 측은 "현재 변호사를 통해 사안을 확인하고 있다. 남은 빚이 있다면 변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법원은 이영숙 대표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료 압류를 결정했다.

한편 이영숙 대표는 올리브TV '한식대첩' 시즌 2 우승자이자,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에서 한식대가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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