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이장관(왼쪽) 감독과 부산 조성환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한 팀은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K리그2(2부) 준플레이오프(준PO)가 펼쳐진다.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와 조성환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 아이파크는 21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준PO를 치른다.
정규리그 4위에 오른 전남은 안방 이점을 안고 비기기만 해도 PO에 진출한다. 부산은 무조건 승리해야 다음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승자는 오는 2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정규리그 3위 서울 이랜드와 만난다. 여기서 승리해야 K리그1(1부) 10위 팀과 승강 PO를 치를 수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세 차례 만났다. 부산이 2승1패로 우위에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2승 모두 원정에서 거뒀다는 것이다.
지난 9월 부산과에서 플라카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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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부산을 상대하는 전남의 강점은 공격력이다. 올 시즌 36경기에서 61골을 넣었다. 서울 이랜드(62골)에 이어 최다 팀 득점 2위다. 발디비아와 김종민이 각각 12골씩 넣었다. 하남도 9골을 기록했다. 후반부에는 플라카(6골)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윤재석(6골)도 이적 후 3골을 넣었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미디어데이에서 팬과 약속한 것을 지켜내 매우 기쁘다. 염원하는 1부 승격을 위한 첫 단추를 잘 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맞대결 당시 음라파의 득점에 기뻐하는 부산 선수단.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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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조성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팀에 안정감을 불어 넣었다. 수비가 탄탄해지며 공격도 살아났다. 조 감독이 부임한 뒤 부산은 9승3무4패의 성적을 거뒀다. 하위권에 머물던 팀을 5위까지 끌어 올렸다. 부산은 올 시즌 리그에서 소화한 원정 18경기에서 12승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라마스(9골9도움)~페신(11골5도움)~음라파(4골1도움)로 이어지는 외국인 공격수의 파괴력이 매섭다. 라마스와 페신의 기술과 마무리 능력, 키 195㎝를 활용한 음라파의 제공권을 통해 전남을 충분히 괴롭힐 수 있다. 득점을 통해 승리하는 게 목표인 만큼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조 감독은 “수비 시 조직력과 공수 밸런스 위주로 준비하겠다. 원정 승리 경험도 있으니 잘 분석해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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