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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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개봉을 앞둔 영화 ‘백설공주’의 영상이 공개됐다.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의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가 진행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개 국가 5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콘텐츠 제작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다.
이날 현장에서는 ‘백설공주’에서 주역 백설공주 역을 맡은 레이첼 지글러의 스페셜 영상이 공개됐다. 레이첼 지글러는 “이야기와 음악 모든게 완벽하다. 이런 모험에 여러분을 빨리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레이첼 지글러의 영상 이후 ‘백설공주’에서 백설공주가 난쟁이들과 함꼐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아태지역 최초로 공개됐다. 1937년 만들어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 나와 큰 사랑을 받았던 곡 ‘휘슬 와일 유 워크(Whistle While You Work)’을 레이첼 지글러가 다시 불렀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과거 ‘백설공주’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디즈니 OST 특유의 가슴 벅차오르는 멜로디와 레이첼 지글러의 노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2019년 디즈니가 1992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알라딘’을 원작으로 한 실사영화 ‘알라딘’으로 전세계에 흥행 열풍을 일으켰다. 원작 팬과 새로운 팬을 모두 사로잡으며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것. ‘백설공주’가 ‘알라딘’의 전철을 밟아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백설공주’가 가진 원작의 힘과 퀄리티만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예단하긴 어렵다. 공개 전부터 논란에 휩싸이며 리스크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2억 6940만 달러(약 3,75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백설공주’는 주연을 레이첼 지글러가 맡았다는 것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었다.
원작 속 ‘백설공주’는 눈처럼 하얀 피부를 가진 백설(白雪) 공주라는 설정의 캐릭터다. 그러나 레이첼 지글러는 라틴계로 팬들 사이에서는 원작 캐릭터와 피부색부터 다르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이뿐 아니라 레이첼 지글러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당선이 확정된 뒤 SNS에 “또 다른 4년간의 증오를 예상한다”는 글을 올려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후 그는 SNS에 “선거 관련 게시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감정에 휩싸여 부정적인 담론을 키워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나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백설공주’는 오는 2025년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싱가포르=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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