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집행유예' 이찬오 재혼해 잘 살아"..김새롬은 "커리어 무너져” [Oh!쎈 이슈]

[OSEN=김채연 기자] 방송인 김새롬이 조급했던 결혼을 회상하며 이혼 후 삶에 대해 토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혼 9년차 김새롬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새롬은 “(전남편도) 알려진 사람이고, 그분이 재혼 후 잘 지낸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선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라며 언급을 조심스러워 했다.

김새롬이 밝힌 이혼 사유는 생활 방식의 차이. 그는 “저는 결혼이라는 제도에 책임감을 갖고 싶었는데, 이런 마인드가 달랐던 것 같다. 저는 일반적인 사람이었는데, 그와는 거리가 먼 삶이 시작되니까 ‘멈춰야 하나? 끌고 가야 하나?’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새롬은 결혼 생활을 회상하며 “정말 짧게만 좋았던 것 같다. 한두 달만 좋았고, 서너 달쯤에 삐끗거리는 걸 많이 느끼고. 그다음부터는 부딪히는 상황이 많이 발생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급하게 먹은 음식에 체하는 것처럼, 급하게 진행된 결혼이니 탈이 나는구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초반 다툼은 그래도 서로 마음이 있었던 표정이었는데 어느 순간, 다툴 때 화를 내는 게 아니라 무표정으로 다툴 때 '이제 마음조차 없구나' 느꼈다. (이혼할) 때가 됐구나 생각했다. 자녀가 있던 것도 아니니까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김새롬은 이혼 후 커리어 단절을 겪었다고. 그는 “다 괜찮았는데 이혼하고 경력이 무너졌다. 10년 동안 진짜 열심히 일하고, 여행 한번 못 갈 정도로 했는데 섭외가 끊겼다”며 “결혼 당시 정점을 찍고 있었는데 그게 갑자기 없어지니까 태양이 없어진 것처럼 미래가 새카맣더라. 일하는 걸 너무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문제는 커리어 단절 뿐만이 아니었다. 김새롬은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무서워서 외출조차 어려웠고,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심지어 해외로 떠나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때 서장훈의 메시지가 힘이 됐다고. 김새롬은 “당시 친분이 깊지 않았던 서장훈 선배가 ‘힘내라’고 간단한 메시지를 보내줬다. 그 짧은 말에서 동질감과 위안을 느꼈다. 나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느껴져 큰 힘이 됐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새롬은 지난 2015년 이찬오 셰프와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 절차를 밟으며 약 1년 4개월 만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했다. 당시 이혼 사유로 결혼 생활 도중 온라인에 퍼진 이찬오 셰프와 이성 친구의 스킨십 영상 때문에 갈등이 일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이찬오 셰프는 해당 영상 속 남성이 본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며 “제주도에서 진행된 '2016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의 뒤풀이 현장에서 여사친들과 사진 찍고 노는 과정에서 함께 있던 통역 알바생이 장난으로 촬영한 것”이라며 “영상 속 여성은 친구일 뿐이며 김새롬도 아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김새롬도 “알려진 사람으로서 죄송하다. 이찬오 셰프와 나는 괜찮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결국 이혼을 선택했고, 소식을 전한지 얼마되지 않아 온라인에 ‘김새롬, 이찬오 폭행 의혹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퍼졌다. 해당 영상에서는 단발머리의 여성이 바닥에 누워있는 사람을 발로 여러 번 걷어차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구체적으로 해당 인물의 생김새가 나오지는 않아 실제로 김새롬, 이찬오 셰프가 맞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이찬오는 또 과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던 바다. 재판부는 또한 당시 보호관찰과 9만 4500원의 추징금도 함께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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