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연례 개발자 회의 '이그나이트' 개최…새로운 기능 대거 선보여
전 세계 75% 기업 AI 도입으로 수익 창출
포춘 500대 기업 70% MS 코파일럿 활용
80여개 신규 솔루션·업데이트 공개
맞춤형 AI 에이전트로 업무 자동화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MS)가 19일(현지시간)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를 개최하고 AI 혁신을 통한 새로운 업무 환경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MS는 이번 행사에서 생산성 가속화와 AI 애플리케이션 관리, 데이터 보호를 위한 80여개의 솔루션과 신규 업데이트를 대거 공개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신규 AI 에이전트와 기능, 자율 에이전트 등을 선보이며 AI 기반 업무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 누구나 만드는 AI 에이전트... '코파일럿 스튜디오' 공개
MS는 이날 모든 사용자가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미리보기 형태로 공개했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는 자율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프롬프트 입력 없이도 다양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에이전트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상황별 맞춤형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으며 이미지 분석과 음성 대화 기능도 추가됐다. 윈도우 운영체제(OS) 검색도 한층 편리해져 파일명이나 내용을 몰라도 챗봇과 대화하듯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됐다.
MS는 365 코파일럿의 앱별 신규 기능도 대거 선보였다. 먼저 '코파일럿 액션'을 통해 사용자들은 미팅 요약, 보고서 작성, 채팅 및 이메일 요약 등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됐다.
팀즈에서는 공유 화면 콘텐츠 분석 기능이 추가돼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의 '내러티브 빌더'는 문서의 인사이트를 디자인, 발표 노트, 애니메이션과 결합한 슬라이드를 자동 생성한다. 엑셀에서는 사용자 맞춤형 스프레드시트 생성 기능이 도입된다.
◆ 전문화된 AI 에이전트로 업무 효율성 극대화
MS는 업무 영역별 전문화된 AI 에이전트도 공개했다. 셰어포인트 에이전트는 문서 관리와 정보 탐색을 자동화하며 통역 에이전트는 실시간 음성 통역으로 언어 장벽 없는 소통을 지원한다.
직원 셀프 서비스 에이전트는 휴가 신청, 급여 확인 등 인사 관련 업무를 자동화하고 프로젝트 매니저 에이전트는 플래너를 통해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한다.
MS는 데이터센터에 자체 제작한 '애저 부스트 DPU'를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클라우드 업체 중 최초로 자체 DPU를 공개한 것이다. 또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적용한 가상머신 'HBv5'도 선보이며 경쟁 서비스 대비 최대 8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IDC의 2024 AI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조직의 75%가 AI를 도입해 평균적으로 1달러당 3.70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일부 상위 기업은 최대 10달러의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MS 관계자는 "포춘 500대 기업의 약 70%가 MS 365 코파일럿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며 "맞춤형 AI 에이전트 경험 확장을 통해 AI 에이전트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선재관 기자 seon@economi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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