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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트레이드 '달인' 탬파베이, 뉴욕 메츠와 올 겨울 첫 거래…외야수 보내고 투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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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탬파베이 시절의 외야수 호세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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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트레이드를 잘하는 팀으로 유명한 탬파베이가 뉴욕 메츠를 상대로 올 겨울 첫 거래를 텄다.

미국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20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외야수 호세 시리(29)를 뉴욕 메츠에 내주고, 그 대가로 불펜투수 에릭 올지(27)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이번 트레이드로 두 팀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외야수 시리는 지난 2021년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디뎠다. 빅리그 초반에는 주로 마이너리그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을 정도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2022년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된 뒤 주전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101경기에 나와 타율 0.222, 25홈런 56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 홈런을 달성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61로 나쁘지 않았다.

올해도 시리는 총 130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187, 18홈런 47타점으로 좋지 않았다. OPS도 0.620으로 크게 낮아졌다. 또한 경기 중 상대팀 선수들과 자주 충돌하는 그의 성격도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다.

시리를 내주고 받아오는 불펜투수 올지는 지난 7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상(?)이다. 올 시즌 성적은 단 2경기에 나와 1와 2/3이닝을 던져 1패 평균자책점 21.60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올지의 미래를 보고 그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탬파베이는 시리 외에도 올 겨울 팀의 주전 1루수 얀디 디아즈(33)와 2루수 브랜든 로우(30)의 트레이드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 모두 팀내 연봉순위 1, 2위인 만큼 이들을 보내 팀 페이롤을 줄이고, 젊은 선수들을 받아와 미래를 도모하는 전통적인 탬파베이식 팀 운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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