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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국은 팔레스타인에 전력상 우세가 예상됐다. 한국은 FIFA 랭킹 23위에 올라 있는 반면, 팔레스타인은 고작 100위에 머물러 있는 약체였다. 자연스레 많은 이는 이날 경기에서 한국이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이라 내다봤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졸전이 거듭됐다. 한국은 전반 12분 만에 김민재의 치명적인 백패스 미스로 선제 실점을 내줬다. 이후 3분 만에 손흥민이 환상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손흥민의 동점골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한국이다. 최전방에 있는 장신 공격수 오세훈을 향한 무의미한 크로스가 빗발쳤고,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계속됐다. 빌드업 과정에서도 측면에서만 볼을 돌리는 이른바 ‘U자 빌드업’ 만이 이어졌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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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뒤를 이을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낙점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한 불공정 특혜 논란이 빚어졌다. 자연스레 한국 축구 팬들은 홍명보 감독을 향한 거센 비판을 쏟아냈고,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복귀 후 첫 경기였던 9월 팔레스타인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충격적인 졸전을 펼친 탓에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이후 한국은 오만전을 시작으로 3차 예선 4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과정은 탐탁지 않았지만, 일단 결과를 만든 홍명보 감독이었다.
하지만 이번 팔레스타인전을 통해 다시 한번 민낯이 드러났다. 1차전을 재연하는 것처럼 충격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결국 승점 3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이에 축구 팬들은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본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은 3차 예선 4승2무(승점 14)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B조에 속한 팀 중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에 가장 가까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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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새 사령탑 부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16강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이라는 약체를 상대로 졸전을 펼치며 본인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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