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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19일(한국시간) 스위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스위스를 3-2로 이겼다.
이날 후반 15분 니코 윌리엄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힐은 성인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2021년 성인 대표팀에 뽑힌 뒤 이날까지 총 5경기에 나선 힐은 그동안 대표팀 경기에 나설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지로나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뒤 대표팀에 승선, 자신의 데뷔골이자 스페인의 승리를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세비야에서 활약한 힐은 2021-22시즌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당시 에릭 라멜라와 스왑딜을 통해 팀을 옮기게 됐다. 이적료는 2,160만 파운드였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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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첫 시즌 20경기에 나섰지만 대부분 교체로 투입됐다. 그러다 보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다.
이듬해에도 비슷했다.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4경기뿐이었다. 팀 내 비중은 거의 없었다. 세비야로 다시 한번 임대 이적을 떠나게 됐다.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 총 12경기에 나섰는데, 선발 출전은 2경기뿐이었다. 볼 터치가 불안하고 패스 실수가 나오는 등 공격 전개 과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과 충돌하는 장면도 있었다.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힐의 패스 타이밍이 늦자 손흥민이 불같이 화를 내는 장면이 있었다. 볼을 끌지 말고 빠르게 패스 플레이를 이어 가자는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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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토트넘에서 여전히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번 여름 결국 지로나로 임대 이적을 떠나게 됐다. 지로나에서 기회를 얻은 힐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총 15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라리가 11경기 중 8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로 토트넘 시절과 달라진 팀 내 위상을 자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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