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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인체육장학금 수여식
제35회 태인체육장학금 수여식이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열렸습니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종목별 체육 유망주 59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파리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반효진(대구체고)이 장학생 대표로 선정됐습니다.
주식회사 태인 이상현 대표는 "앞으로도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다음 세대 체육 인재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리더로 자라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따뜻하고 나눔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효진은 답례사를 통해 "이번 장학금을 계기로 꿈을 향해 더욱 노력해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012년 런던 올림픽 역도 남자 105㎏ 이상급 동메달리스트 전상균 씨의 딸 전희수(경북체고)도 올해 태인장학금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지난 1990년 창설된 태인체육장학금은 누전차단기와 메모리 모듈을 만드는 기업으로 이상현 대한하키협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총 741명의 학생에게 6억 6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우진, 임시현, 김제덕(이상 양궁), 오예진(사격)과 은메달리스트 박혜정(역도),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탁구) 등이 태인 장학생 출신입니다.
올해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부단장을 맡은 이상현 회장은 외조부 고(故) 구태회 LS 전선 명예회장(대한역도연맹 회장), 아버지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대한산악연맹 회장)의 뒤를 이어 한국 체육계 최초로 3대째 올림픽 종목 단체장에 올랐습니다.
(사진=주식회사 태인 제공,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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