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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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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옛 동료 KBO 온다...두산, 우완 토머스 해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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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투수 토머스 해치(30)가 한국 프로야구(KBO)로 무대를 옮긴다.

두산 베어스는 MLB와 일본프로야구(NPB)를 모두 경험한 해치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신문

메이저리그와 일본리그를 거친 오른손 투수 투머스 해치.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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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적인 해치는 키 185㎝·몸무게 91㎏의 오른손 투수다. 2016년 MLB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104순위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된 해치는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토론토에서는 현재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과 마운드를 책임지기도 했다. MLB 통산 성적은 39경기 4승 4패, 6홀드, 평균자책점 4.96이다.

해치는 2024시즌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그의 선택은 국내 구단보다 후한 계약금을 제시한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였다. KBO리그 신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계약금 포함)은 100만 달러인데, 당시 히로시마는 해치와 13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일본에서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해치는 히로시마 1군에서 5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했다. NPB 2군 성적은 15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2.36이다. 일본에서의 부진으로 몸값이 떨어지자 두산이 이 기회를 낚아챘다.

두산 관계자는 “해치는 최고 시속 154㎞의 직구와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싱커를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라며 “제구력이 안정돼 긴 이닝 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은 MLB 출신 왼손 투수 콜 어빈과 100만 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에 계약한데 이어 우완 해치까지 영입하며 마운드를 보강했다. 어빈은 MLB 통산 134경기 28승 40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4를 올렸다. 올 시즌에는 빅리그 29경기(선발 16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남겼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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