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지역에 대해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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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접경지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북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된 것은 2021년 11월 이후 3년만이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연천군 왕징면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추가 검출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일 연천 백학면에서 양성 검출 된 후 2주만에 8.2km 떨어진 곳에서 추가 검출됐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검출지역으로부터 10km내 이동제한 조치된 최초 방역대 46호(연천군 37호, 파주시 9호)와 왕징면 추가검출 관련 방역대 농가 연천군 10호(중복농가 22호 제외)에 대한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농가가 음성로 판정돼 야생멧돼지로 인한 농가내 외부 유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기 북부 지역 양돈농가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경기도는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북부시험소는 시군과 함께 겨울철 아프리카돼지열병 고위험지역(파주45, 연천61, 포천159) 전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야생멧돼지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오염도 확인을 위해 접경지역 위험농가 20호에 대한 환경검사(600점)를 실시했다. 해당 검사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위험지역 양돈농가 환경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정봉수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야생멧돼지의 번식기를 맞아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활동이 활발해 짐에 따라 접경지역 발생이 우려된다”며 “전파 방지를 위한 위험지역 입산금지, 야생동물 차단시설 관리, 장화 갈아신기 등 양돈농가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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