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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포스트 류현진'은 못 찾았지만…'포스트 오승환' 대표팀 마무리 발굴했다! [MHN핫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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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에서 포스트 류현진은 찾지 못했으나, 포스트 오승환. 새로운 대표팀 마무리 투수를 찾아냈다.

KT 위즈의 젊은 마무리 투수 박영현(21)이 올 시즌 KBO리그와 국제대회를 넘나들며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었다. 대한민국 야구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하며 팬들과 전문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영현은 2024시즌 KT의 마무리 보직을 맡아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PS)에서 탁월한 활약을 펼쳤다. 이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2시즌 신인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박영현은 입단 2년 만에 '홍드왕'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올해는 팀의 핵심 마무리 투수로서 특유의 담대함과 강력한 구위로 상대 타자들을 제압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성장했다.

박영현은 정규시즌 초반에는 다소 불안했으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시즌 최종 성적은 10승 2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2로 호투를 이어갔다. 승률 0.833으로 리그 1위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박영현의 활약은 이어졌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PO를 포함한 4경기에서 1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6⅓이닝 동안 단 2피안타만을 허용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박영현의 진가는 이번 프리미어12에서 더욱 빛났다. 그는 조별리그 5경기 중 3경기에 나서 3⅔이닝 동안 1승, 1세이브, 6탈삼진, 평균자책점 0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9회초에 등판해 상대 타자 3명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탄성을 자아냈다.

프리미어12를 통해 박영현은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과거 오승환(삼성)이 맡았던 '끝판대장' 역할을 이어받을 적임자로 평가받으며, 대한민국 야구의 마운드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올해 대한민국 대표팀은 선발 투수진 구성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박영현의 활약으로 확실한 마무리 카드를 확보했다. 강력한 투구와 침착한 경기 운영은 박영현을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앞으로도 박영현이 KBO리그와 국제대회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대한민국 야구를 이끌어갈 핵심 선수로 활약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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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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