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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이 13살 연하의 변호사와의 애프터 신청을 보류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과 신혜선 변호사가 포장마차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상형을 묻자 주병진은 "세월이 지나면서 바뀐다. 요새는 눈매가 선한 사람, 선하게 생긴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이에 신혜선은 "나는 세 보인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선한 눈매는 아니라서 내가 이상형에 부합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속상해했다.
그러나 주병진은 "그렇게 세 보이지 않는다. 일할 때는 똑바로 집중력 있게 보잖냐. 일할 때 세 보일 수 있다. 그런 일(변호사)에 종사하니까"라고 말했다. 신혜선은 "내 이상형은 딱히 없다. 딱 꽂혀야 한다. 운전 잘하면 그런 거에 꽂히는 거"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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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보다 편안한 만남을 추구한다는 신혜선의 말에 주병진은 "이제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걸 아니까 외모를 안 꾸미게 되는 거"라며 "내가 좋아하는 표현 중에 '사랑은 사랑이 식은 순간 비로소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사랑하고 싶을 때는 누구나 사랑할 수 있다. 누구나 하는 사랑이다. 모든 면을 보듬어 안을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했다.
또 주병진은 익숙함과 소홀함의 차이를 강조하며 "사랑하면 고귀하고 갖고 싶은 거다. 가지고 나면 안에 있으니까 안 보여서 다른 걸 또 찾는다"라며 "말은 이렇게 하지만, 나 같은 미물이 그런 걸 어떻게 지키겠냐"고 한탄했다.
마지막으로 주병진은 "내 마음의 빗장을 조금 풀어주셨다. 내 쪽에는 열쇠 자물쇠가 없다. 오늘 너무 집에서 술 마신 듯한 오래된 친구와 대화한 듯한 편안함이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나 주병진은 고민 끝에 신혜선에게 '애프터 신청'을 보류했다. 그는 "처음 이런 상황을 접하다 보니 죄짓는 느낌이다. 심사숙고하고 마음 비우고 진중한 마음으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다시 결혼정보회사에 방문한 주병진은 두 번의 맞선 소감에 대해 "첫 번째 분은 맑음에 압도 당했고 두 번째 분은 세상을 대하는 지혜에 압도 당했다"라며 "두 번째 분은 많은 부분에서 공감했다. 대화도 물 흐르듯이 나눴다"라면서도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이렇게 세 번을 다 만나도 되는건가 싶다"라며 더 많은 만남을 가져보기로 결정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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