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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유지연 인턴기자) 영화 '아노라' 션 베이커 감독이 열린 결말 엔딩의 미학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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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개봉한 영화 '아노라'의 엔딩 시퀀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의 끝은 폭설이 쏟아지는 날, 낡은 차 안에서 절망에 빠진 아노라(미키 매디슨)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장면은 소란했던 앞 장면들과 대비되는 고요한 분위기로 관객들이 아노라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 연기, 미장센, 미술, 음향 등이 잘 어우러진 연출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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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베이커 감독은 인터뷰에서 "처음 아노라를 쓸 때 엔딩에서 관객들이 자기만의 해석과 에필로그를 스스로 써 내려가길 바랐다"며 마지막 장면은 디테일한 설정으로 명확한 답을 내리기보다 여백을 둠으로써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의도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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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영화의 후반부에 이르러 밝혀지는 숨겨진 의미를 가진 장치들도 거듭 회자되며 재미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이반(마크 아이델슈테인)과의 아름답고 화려한 결혼을 상징하는 반지이자 그와의 결혼이 2주 만에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던 동료의 이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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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노라는 영화 내내 자신을 '애니'라고 소개하지만 중요한 순간에서는 항상 '아노라'로 불리는 장면들도 의미가 있다. 이는 캐릭터의 존재와 정체성을 알리는 끝에 다다를수록 느낄 수 있어 다양한 해석이 가득한 '아노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아노라'는 허황된 사랑을 믿고 신분 상승을 꿈꾸며 러시아 재벌 2세와 결혼한 아노라가 남편 이반의 가족의 명령에 따라 둘을 이혼시키려는 하수인 3인방에 맞서 결혼을 지켜내기 위해 발악하는 이야기다. 지난 6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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