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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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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70' 26일 출시… 2억대 전기차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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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화웨이의 '메이트 70'/사진=화웨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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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IT기업 화웨이가 오는 26일 신형 플래그십 모델 '메이트 70'을 출시한다. 이날 화웨이는 100만위안(약 1억93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18일 중국 경제매체 커촹반일보에 따르면 이날 화웨이는 26일 오후 2시 30분 '메이트 70', 신형 폴더블폰 및 장화이자동차(JAC)와 합작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마에스트로(Maextro)'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이트 70은 지난해 8월말 화웨이가 아무런 예고없이 출시해 세계를 놀라게 한 5G 스마트폰 '메이트 60'의 후속작이다. 메이트 60에는 중국 파운드리업체 SMIC가 7나노미터(㎚·10억분의 1m)공정에서 생산한 '기린 9000S' 칩이 탑재됐다.

미국 IT전문매체 WCCF테크에 따르면 메이트 70에는 중국 SMIC가 6나노(N+3) 공정에서 제조한 '기린 9100'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린 시리즈는 모두 화웨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이 설계한다.

특히 지난해 메이트 60은 칩 재고 부족으로 제품 공급이 원활치 않았지만, 메이트 70은 부품 조달이 원활해 11월 메이트 60 때보다 생산량이 5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트 70에는 화웨이가 자체 설계한 기린 9100 칩, AI 기능과 화웨이의 자체 운영체계(OS) 홍멍이 탑재돼 중국 업계에서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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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출시될 예정인 마에스트로 모델/사진=카뉴스차이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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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전자업계 관계자는 메이트 70 판매량을 낙관하며 "(작년보다) 더 많은 휴대폰이 공급돼 핸드폰 구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15.3%로 3위를 기록했다. 중국 비보가 18.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애플이 15.6%으로 뒤를 쫓았다. 화웨이는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올해 1, 2분기 연속 삼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 화웨이가 선보일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출고가가 100만위안(약 1억9300만원 이상인 고성능 전기차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세레스그룹, 체리자동차, 베이징자동차 등 완성차 기업과 합작해서 아이토(AITO), 럭시드(Luxeed), 스텔라토(Stelato) 등 전기차 브랜드를 선보여왔다.

한편 올해 1~3분기 화웨이 매출은 스마트폰, 전기차 솔루션 사업 호조로 작년 대비 29.5% 증가한 5859억위안(약 113조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631억위안(약 12조1800억원)으로 13.4% 감소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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