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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투수 엄상백을 얻은 한화 이글스가 이야수 장진혁을 떠나보낸다.
KT는 18일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FA 투수 엄상백의 보상선수로 외야수 장진혁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엄상백은 계약기간 4년, 계약금 34억원, 연봉 총액 32억 5000만원, 옵션 11억 5000만원 등 최대 78억원에 한화와 계약하며 팀을 옮긴 바 있다.
2016년 한화 이글스에 2차 4라운드로 입단한 장진혁은 프로 6시즌 통산 390경기 타율 0.244, 12홈런 37도루 100타점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 99경기에 나서 타율 0.263, 9홈런 14도루 44타점 OPS 0.747의 성적을 거뒀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0경기 타율 0.364, 2홈런 4도루 9타점 OPS 1.065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KT 나도현 단장은 "야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KBO리그 평균 이상의 장타력과 수비와 주루에도 강점을 지닌 즉시전력감으로 기존 외야 자원과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장진혁을 보상선수로 지명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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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 명의 선수가 먼저 KT로 팀을 옮겼다. 한화는 지난 7일 내야수 심우준과의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 옵션 8억원) FA 계약을 발표, 이후 25인 보호선수 명단을 KT에 넘겼다. 고심하던 KT는 보상선수로 한화 투수 한승주를 지명했다.
2020년 2차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입단한 한승주는 프로 4시즌 통산 73경기에 등판해 110이닝 1승6패 2홀드 83탈삼진, 평균자책점 5.97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18경기에 나서 22이닝 2패, 평균자책점 11.45의 성적을 거뒀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7경기 39⅓이닝 4승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37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승주는 곧 상무야구단 입대를 앞두고 있어 즉시 전력은 아니다. KT 나도현 단장은 "투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최고 148km/h대의 구위 좋은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들을 존 안에 투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유망주"라고 한승주 지명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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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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