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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산투스가 2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부로 내려가자마자 올라왔다.
산투스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팀 중 하나다. 1912년 창단한 명문팀이다. '축구 황제' 펠레, 네이마르, 호비뉴 등이 산투스를 거치며 세계적인 선수가 됐다. 산투스는 1부 리그에서만 8번 우승을 차지했다. 파우메이라스에 이어 최다 우승 2위다.
하지만 지난 시즌 충격적인 일을 경험했다. 산투스가 역사상 처음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된 것이다. 시즌 초반부터 좋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순위는 곤두박질쳤다. 산투스는 강등권인 17위까지 내려갔다.
산투스는 흐름을 바꾸기 위해 수차례 감독 교체를 감행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그래도 시즌 막바지에 강등권을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포르탈레자에 패배했고 17위로 추락했다. 결국 산투스는 창단 111년 만에 처음으로 강등됐다.
산투스의 강등에 팬들은 분노했다. 팬들은 선수들의 차량을 비롯해 거리에 불을 질렀다. 산투스 팬들의 분노는 전 세계가 주목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산투스 팬들이 격노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바로 1부로 올라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개막 직후 3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산투스는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7라운드 아메리카 미네이루에 패했고 4연패에 빠졌다.
산투스는 빠르게 팀을 정비했고 다시 승리를 거두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산투스는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노보리존치누가 치고 올라오면서 산투스는 1위 자리를 내줬다. 다행히 노보리존치누가 3연패를 기록했고 산투스가 선두가 됐다.
산투스는 31라운드부터 1위를 유지했고 37라운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산투스는 CRB에 졌지만 2위 노보리존치누도 함께 패배하며 2부 리그 정상에 올랐다. 산투스는 최종전 헤시피 원정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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