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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임진희, LPGA 안니카 드리븐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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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 공동 2위
LPGA 데뷔 후 최고 성적우승은 넬리 코다... 시즌 7승째
한국일보

임진희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최종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벨에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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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진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찰리 헐(잉글랜드) 장웨이웨이(중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임진희가 거둔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그가 기록한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LA 챔피언십의 공동 4위였다. 더불어 임진희는 올 시즌 6번째 ‘톱10’에 올랐다.

동시에 그는 이번 대회 결과로 신인왕 포인트 80점을 추가해 누적 포인트 868점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신인왕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사이고 마오(일본·934점)와의 격차는 66점으로 좁혀졌다. 이로써 임진희는 다음 주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신인왕 레이스 역전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임진희는 전반에 버디 한 개를 기록했고, 후반 들어서도 14번홀(파5)과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다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는 18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일보

넬리 코다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벨에어=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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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는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에게 돌아갔다. 코다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우승 상금 48만7,500달러(약 6억 8,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시즌 7승째, 개인 통산 15승째다.

한국 선수 중에선 장효준이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에 올라 임진희와 함께 톱10에 들었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공동 5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톱10이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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