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나영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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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아마추어 볼러가 남녀 모두 프로 볼러들을 제치고 대반란을 일으켰다.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올랐던 볼링 국가대표 출신 이나영(38)은 여자부 정상에 섰다.
이나영은 17일 경북 상주월드컵볼링장에서 열린 '제9회 상주 곶감·로드필드컵 오픈볼링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2022시즌 신인왕을 차지했던 안유리(리틀꼬마김밥)을 212-206으로 꺾었다.
이로써 이나영은 프로 대회 첫 우승컵을 품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게임 4관왕(2인조, 3인조, 개인종합, 마스터즈),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아게임 6인조 금메달을 따낸 전 국가대표 에이스의 복귀전이었다.
이나영은 지난 5년 동안 출산과 육아로 볼링을 떠나 있었다. 하지만 남편 강희원(팀 DSD)의 적극적인 프로 데뷔를 권유하면서 올해 프로테스트에 출전한 바 있다. 프로 데뷔 직전 우승을 경험한 것이다. 이나영-강희원 부부는 아시안게임(2018) 최초 부부 동반 금메달 획득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나영은 1, 2프레임 더블을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다. 이후 4, 5프레임과 8, 9프레임서 각각 더블을 추가한 이나영은 10프레임서 빅 스플릿(7-10)을 범했지만 이미 승리를 굳힌 상태였다.
[사진]이찬영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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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결승전에서는 '동호인 출신' 이찬영(25)이 전 국가대표 김병석(MK트레이딩)을 234-209로 물리쳤다. 이찬영은 첫 프레임에 8커버, 3프레임서 8-10 스플릿을 범해 20핀 차의 리드를 김병석에게 허용했다. 하지만 이찬영은 4프레임부터 내리 5연속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통산 3승을 노렸던 김병석은 초반 2~5프레임서 4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6프레임 2-8-10 스플릿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팀 MK글로리아(박경신·김수용·이현우)와 팀 스톰(김효미·김양희·한윤아)이 각각 남녀 정상에 올랐다. 팀 MK글로리아는 남자 결승에서 팀 래디컬(김영목·최형진·염대연)을 상대로 8개의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245-223으로 이겼다. 영월컵에 이은 두 대회 연속 우승이다. 팀 스톰은 여자 결승에서 올시즌 6승을 기록 중인 팀 피엔비우창(김유민·최현숙·전귀애)을 237-215로 물리치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제9회 상주 곶감·로드필드컵 오픈볼링대회 TV파이널 결과]
남자부 결승전 / 김병석 (209) VS (234) 이찬영
남자부 준결승 제1경기 / 김병석 (257) VS (234) 김현민
남자부 준결승 제2경기 / 이찬영 (223) VS (209) 최민혁
여자부 결승전 / 안유리 (206) VS (212) 이나영
남자단체전 결승 / 팀 MK글로리아 (245) VS (223) 팀 래디컬
여자단체전 결승 / 팀 스톰 (237) VS (215) 팀 피엔비우창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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