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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여자농구 우리은행, 하나은행 꺾고 공동 2위…김단비 21점 10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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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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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우 감독의 전술 설명을 듣는 우리은행 선수들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3점 성공률 12.5%에 그치고도 부천 하나은행을 꺾었습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7일 오후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66대 60으로 꺾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지만, 박지현, 박혜진, 최이샘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약해졌는데도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가며 청주 KB(4승 2패)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하나은행은 4연패를 당해 5위(2승 5패)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우리은행은 3점 21개를 던져 18개를 놓쳤습니다.

성공률로 보면 12.5%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력으로 하나은행의 필드골 성공률도 30%대로 떨어뜨리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습니다.

하나은행은 3점 3방을 터뜨린 아시아쿼터 선수 이시다 유즈키를 앞세워 외곽에서는 우리은행에 앞섰습니다.

21개를 던져 7개를 적중했습니다.

하지만 진안, 양인영, 김정은으로 꾸려진 골 밑 요원들이 김단비를 중심으로 한 우리은행의 수비에 묶여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게 패인이 됐습니다.

전문 센터가 없는 우리은행을 상대로 진안이 14점, 양인영이 12점을 올렸지만, 베테랑 김정은이 한 골도 넣지 못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세 선수의 득점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리은행에서는 에이스 김단비가 2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습니다.

김단비는 62대 60으로 앞선 경기 종료 2분여 전부터 하나은행의 골 밑을 파고드는 선수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 어시스트 2개를 연속으로 배달하며 6점 차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한엄지는 13점 심성영도 11점을 보태며 제 몫을 해냈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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