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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프로배구] 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7연패 빠뜨리고 4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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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의 맹활약을 앞세워 4연승 달렸다. 기업은행은 17일 화성체육관에서 벌인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7-25)으로 눌렀다.

기업은행은 시즌 전적 6승2패(승점 16)를 기록,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흥국생명(7승·승점 20), 2위 현대건설(7승 1패·승점 20)와 격차는 승점 4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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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선수들이 17일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마치고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 =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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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2022년 1월 21일 KGC인삼공사∼2월 10일 GS칼텍스전에서 5연승을 거둔 뒤, 2년 9개월 만에 4연승 행진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달 22일 한국도로공사를 꺾으며 창단 후 처음으로 '시즌 첫 경기 승리'를 챙겼지만 이후 7경기 내리 패했다.

압도적으로 여자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육서영(13점)과 황민경(8점)도 측면에서 빅토리아를 도왔다.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공격수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는 감기에 걸려 2세트까지 마스크를 쓰고 뛰면서 14점으로 분전했다. 박정아(8점)는 공격 성공률 25.81%로 부진했다.

1, 2세트 모두 4점차로 따낸 기업은행은 3세트 23-24에서 빅토리아의 후위 공격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25-25에서 빅토리아의 백어택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기업은행은 이한비의 퀵 오픈을 수비로 걷어내고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남자부에선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23 25-19)로 물리쳤다.

개막 5연패 늪에 빠졌다가 11월 9일에 한국전력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KB손해보험은 8일 만에 다시 만난 한국전력을 또 한 번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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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비예나가 17일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 =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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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주포 비예나가 24점으로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스테이플즈와 나경복이 각각 13점, 12점을 올렸다. 차영석도 블로킹 4개 등 11점을 올렸다. 한국전력 구교혁이 14점으로 팀내 최다 점수를 기록했다.

시즌 2승(6패)째를 따낸 KB손해보험은 6위(승점 7)를 유지했다.

개막 5연승으로 시작한 한국전력은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가 무릎 수술로 이탈한 이후 3연패 늪에 빠졌다. 세터 야마토 나카노가 경기 중 손가락 통증을 느끼고, 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도 발목 치료를 받는 등 한국전력에는 악재가 겹쳤다.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V리그 남자부 최초로 블로킹 성공 1250개를 돌파(1252개)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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