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홍주연, KBS 선배들 악평에 눈물 "누더기 방송"·"교과서 읽는 어린이"(종합)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홍주연이 선배들의 혹평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보스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엄지인 아나운서는 KBS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침마당’ 세트장에 후배 홍주연을 데려가 눈길을 끌었다. ‘아침마당’은 내년 1만회를 앞두고 있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엄지인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했던 홍주연에게 “교양 생방송에 대한 모든 걸 알려주겠다”라고 말했다.

먼저 엄지인은 ‘아침마당’을 거쳐가 유명 스타들을 언급했다. 임영웅, 유재석, 장민호, 박진영, 비 등이었다. 이어 “최근엔 배우 황정민, 정해인 씨가 나왔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지현, 가애란, 김보민 등이 홍주연에게 피드백을 주기 위해 세트장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선배들 앞에서 긴장한 탓에 홍주연은 마이크를 두 손으로 잡았고, 이에 “그렇게 잡으면 보는 시청자도 긴장한다”, “잡는 게 노래방 마이크” 등의 혹평이 쏟아졌다.

홍주연의 질문이 계속됐고, 실수를 하자 이를 탐탁지 않게 본 선배들이 “요령도 없고 눈치도 없다”, “이 누더기 방송 어떡하냐”라고 대놓고 지적을 했다. 특히 박지현은 아침뉴스를 진행하는 홍주연을 두고 “교과서 잘 읽어보려고 하는 어린이”라고 혹평을 했다. 이에 결국 홍주연이 눈물을 터트렸다.

홍주연은 “자기혐오에 빠진다”라면서 “이미 못하는 걸 알고 있는데 부족하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 무섭고 스스로 속상하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기업 에스팀을 경영하고 있는 김소연 대표는 대형 패션쇼를 앞두고 “1,000명까지 인원 수용을 해야 했다. 1,000명이 넘어가면 안 됐다”라고 고충을 드러냈다. 이어 현수막에 오출력된 부분을 예리하게 발견하곤 직원을 추궁했다. 중복된 참가 브랜드의 사진을 발견한 김소연 대표는 “틀렸잖아. 제대로 체크 안 해?”라고 큰소리를 냈다.

직원들의 실수에 대해 김소연 대표는 “직원들의 대처가 너무 아쉬웠다. 화가 났다. 대형 실수다”라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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