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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브라질 국대 러브콜 받았던' 펩, 맨시티 잔류 하나... "계약 연장 99%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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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펩 과르디올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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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53)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동행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와의 계약 연장을 '99%'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는 2016년부터 맨시티를 맡아왔다. 현재 구단과의 계약은 2025년까지로 돼 있다. 하지만 그는 재계약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도 있었다.

지난 8일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샘 리 기자는 "브라질축구연맹(CBF)이 과르디올라 감독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 그에게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려 하고 한다"라는 소식을 들려주기도 했다.

이에 맨시티가 급하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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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인사이더는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와 계약 연장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새로운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협상은 99% 완료된 상태이며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들려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전에 자신의 미래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직접 언급하며 맨시티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제 맨시티 팬들은 그의 거취에 대한 확실한 소식을 들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선수 시절 FC 바르셀로나에서 미드필더로 뛴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14개의 주요 트로피를 수집했다. 뛰어난 전술가로 자리 잡았다. 그는 특히 티키타카 전술로 주목받았다. 2009년엔 바르셀로나의 첫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거쳐 2016년에 맨시티로 옮겼다. 2017-2018시즌 그는 맨시티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승점 100점(단일 시즌 최다 승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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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그의 마법은 계속됐다. 2020-2021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다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 시즌 맨시티는 12월부터 21경기 연승을 달성하며 팀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맨시티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했으나, 첼시에게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2-2023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침내 맨시티와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날과 경쟁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고, FA컵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인테르를 1-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이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업적으로 알렉스 퍼거슨 이후 두 번째로 잉글랜드 클럽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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