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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뮬리치는 K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을까 .
뮬리치는 K리그 4년차 외인이다. 2021년 성남FC에서 뛰면서 K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K리그1 36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며 성남 잔류를 이끌었다. 2022시즌도 잔류를 해 33경기 9골 1도움을 올렸으나 성남은 강등이 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고 22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으나 수원은 강등됐다. 올 시즌도 수원에 남았고 K리그2 35경기 10골을 터트렸다.
성남, 수원을 거치며 4년 동안 K리그에 있으면서 뮬리치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K리그 1,2 통산 126경기에 나와 36골 3도움을 기록했고 2m가 넘는 큰 키와 강력한 비주얼로 팬들에게 '뮬황'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팬들에게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떠나는 외인이 많지만 뮬리치는 잊히지 않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비판에 시달리는 시간도 많았다. 키는 크지만 제공권 싸움, 위치선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정적인 순간 마무리를 못해 비난 중심이 됐다. 비판을 받다가도 필요할 때 골을 넣어 성남, 수원 팬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했다. 특히 이번 시즌 롤러코스터와 같은 모습을 보여 수원 팬들 감정을 요동치게 했다.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도 뮬리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유지했다. 비판에 흔들리기보다는 성실히 훈련에 임하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 시즌 중 자신을 향한 비판이 가장 심할 때 추가 훈련을 하는 등 성실한 모습에 내부에선 '뮬리치는 멘털이 다르다'는 평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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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이 6위에 머무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뮬리치는 고국으로 일단 돌아갔다. 뮬리치와 수원의 계약기간은 올해까지다. 뮬리치는 확실한 스타성과 K리그 경험, 분명한 능력이 있으나 수원은 고민이 크다. 동 포지션 김현은 부상이 많은 상황에서 뮬리치 같이 기복이 있는 선수까지 있으면 최전방에 불안점이 크기 때문이다.
이적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일단 수원은 11월까지 뮬리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 시점까지 재계약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해외로 갈 수 있으나 뮬리치가 4년간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K리그2 타팀에 분명히 관심을 끌 수 있어 보인다. 뮬리치는 K리그 5년 생활을 이어갈지, 기로에 놓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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