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19일 호후 11시)을 치를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한다. 축구 대표팀은 한꺼번에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 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다.
홍명보 감독이 16일 팔레스타인전에 대비한 훈련에 앞서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 KF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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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는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하지만 전쟁의 화마로 경기를 치를 수가 없어 중립지역인 요르단 암만에서 펼쳐지게 됐다.
쿠웨이트에서 전세기를 타고 요르단 암만까지 이동하는 것은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 측면에서 뿐아니라 팔레스타인의 경기 장소가 다소 늦게 정해진 것도 한 이유다. 대표팀 관계자는 "팔레스타인이 암만으로 경기 장소를 결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암만에 팔레스타인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 같다. 중립 지역이면서 홈 분위기를 내려고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부랴부랴 쿠웨이트에서 요르단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을 수소문했지만, 선수단이 한꺼번에 이동할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전세기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전세기 비용은 9000여만원으로 비즈니스석이 없는 만큼 선수들은 두 좌석에 한 명씩 앉는다. 비행시간도 2시간여라 선수들의 이동 피로는 그리 크지 않다.
이강인(오른쪽)이 16일 팔레스타인전에 대비한 훈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KF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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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겨 당시 축구팬의 분노와 원성이 들끓었다.
홍명보호는 이후 오만(3-1승), 요르단(2-0승), 이라크(3-2승), 쿠웨이트(3-1승)를 잇달아 격파하며 축구팬의 분노를 진정시켰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팔레스타인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반드시 대승을 거둬 1차전 무승부에 대한 명예 회복과 함께 A매치 5연승을 이어가며 월드컵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겠다는 각오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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