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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현재 1군 선수 4명과 불화를 겪고 있다"고 폭로했다. 성적 부진과 맞물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직설적인 화법이 선수단의 심기를 건드려 걷잡을 수 없는 불화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마찰을 빚는 이들의 무게감이 상당하다. 풋볼 인사이더는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비롯해 로드리고 벤탄쿠르,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스티니 우도기 등 4명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사이가 유독 좋지 않다고 강조한다. 그중 로메로는 주장단에 속해 라커룸 중심에 있으며 구단도 재계약을 추진할 정도라 등을 돌렸을 때 파장이 가장 클 인물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년차에 벌써 흔들리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절반인 5경기만 이기면서 승점을 상당수 놓쳤다. A매치 휴식기 직전 입스위치 타운에 패하면서 신임이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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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수비 지향적인 감독들과 오랜 시간을 보낸 뒤 다시 화려하고 공격적인 축구로 돌아가고 싶어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점유 기반 압박 축구는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부임 직후에는 스코어 상관없이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고 공격하는 방식에 찬사가 이어졌다.
하지만 단순한 전술과 아집으로 비춰질 정도로 유연하지 못한 점이 약점으로 거론됐다. 이번 시즌까지 같은 문제를 답습하면서 성적도 곤두박질쳤다. 급기야 입스위치의 역사적인 승리 제물이 됐다. 올 시즌 승격한 입스위치는 경기 전까지 5무 5패로 부진했다. 승리 없이 하위권에 처져 있었는데 토트넘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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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굴욕적인 기록을 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현 상황이 과거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감독 때와 비슷하다는 평가다. 현재 노팅엄 포레스트를 지도하는 누누 감독은 2021년 6월 토트넘에 부임해 4개월 만에 경질됐다.
당시 누누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승점 15점 획득에 그쳤다. 지금 토트넘은 11경기서 5승 1무 5패로 승점 16점이다. 거의 동일하거나 경기수를 고려하면 더 못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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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런던’도 “현재 토트넘의 경기력이 진정으로 만족스러운 적이 몇 번이나 있었는지 의문스럽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기 운영 능력에 강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불화설과 경질설이 동시에 불기 시작한 만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는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감독을 향한 선수단의 절대적인 신뢰가 있어야 부진 터널에서 탈출할 수 있는데 토트넘이 콩가루 집안으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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