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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루트 판 니스텔로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길 원했다.
영국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판 니스텔로이의 친구는 그가 맨유를 떠난 뒤 엄청난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맨유는 사령탑을 교체했다. 부진을 반복하던 에릭 텐 하흐 감독 대신 루벤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9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와 타사 다 리가 등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아모림 감독의 합류와 함께 가장 눈길이 쏠렸던 건 판 니스텔로이의 거취였다. 그는 과거 맨유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 7월 맨유의 수석 코치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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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니스텔로이는 텐 하흐 감독이 떠나고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공백을 메웠다. 성적도 좋았다. 그는 감독 대행 신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아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판 니스텔로이는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더라도 팀에 남길 원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자신의 사단으로 팀을 이끌겠다는 계획이었다. 영국 '미러'는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코치진을 데려오길 원한다. 판 니스텔로이의 역할이 위태로워졌다. 두 사람은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림 감독이 11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맨체스터에 도착했다. 빠르게 두 사람의 면담이 이뤄졌다. 결국 판 니스텔로이가 맨유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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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판 니스텔로이와 PSV 아인트호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안드레 우이저가 입을 열었다. 그는 "판 니스텔로이는 팀에 남고 싶어했다. 아모림 감독과 일하는 것에 관심이 없었다면 무언가를 말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판 니스텔로이는 다른 구단에서 감독이 될 기회가 있었지만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구단에서 일하고 싶어 했다. 맨유에서 정말 잘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팬들이 판 니스텔로이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우이저는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말 잘 해냈다. 감독으로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아모림 감독이 제대로 된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팬들은 다시 판 니스텔로이를 부르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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