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결혼해YOU' 캡처 |
16일 방송된 채널A '결혼해YOU' 제1회에서는 ‘비혼주의’ 정하나의 결혼 장려 계획이 펼쳐졌다.
정하나(조수민 분)가 자리를 비운 사이, 그녀에게 전화를 건 팀장은 정하나가 자신을 ‘계새끼’로 저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참에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해 봐라”라 나선 팀장을 향해 “어려운 민원이 생기면 급하다고 화장실 가고, 과중한 업무는 슬쩍 아래 직원에게 미루시지 않냐”며 솔직하게 나선 정하나.
그러나 싸늘해진 분위기에 억지웃음을 지어 보인 정하나는 무언가 잘못됨을 감지했다. 동료 직원은 “팀장이 한 번 꽁하면, 사람 불편하게 만든다. 어떡하냐”며 걱정했다.
결국 팀장의 눈 밖에 나며 결혼사기진작팀으로 발령이 나게 된 정하나. 비혼주의자인 그녀는 “절대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 한 마디로, ‘엿 먹었다’”라 말했다.
정하나는 “정년 앞둔 만년 계장에, 육아 휴직 앞둔 선배, 아무것도 모르는 애송이 시보. 팀장도 아직 누군지 모른다”며 한숨 쉬었다. 이로서 비혼주의자인 정하나가 결혼을 독려한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졌다.
정하나는 “3년 전, 나는 결혼 정보 회사의 커플 매니저였다”며 과거를 토로, “커플 매칭 실적 압박에 무리수를 두었던 게, 결국 탈이 나고 말았다. 남의 결혼은 파투를 냈지만, 내 결혼은 잘 치러내고 싶었다”라 밝혔다. 그러나 “그날, 내 결혼도 파투가 났다”며 전 연인의 외도를 언급한 정하나. 과거의 기억은 정하나의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한편 시장 조사에 나선 결혼사기진작팀. “남자는 돈 때문에, 여자는 두려움 때문에 결혼을 택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졌고, 정하나는 “그러니 혼자 사는 게 답이다”라 전했다. 이어 첫 번째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유명인인 봉철희(이이경 분)로 밝혀졌다.
팀원들은 “정하나 주무관이 결정사에 있었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임구식(우현 분)은 “정하나 씨가 맡아보는 것은 어떻냐. 봉철희 씨를 데려와 결혼할 상대만 찾아준다면,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하겠다”고 했다.
정하나는 ‘어떻게 하면 결사 팀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를 궁리, ”1번, 사표를 쓴다. 그러나 백 세 시대에 연금을 어떻게 포기하냐. 2번, 부서가 없어지게 만든다. 3번, 업무를 개 잘해서 특진한다“는 선택지를 내놓았다.
정하나의 결론은 다름 아닌 3번. 그녀는 ’파격적인 대우‘를 떠올리며 투지에 불탔다. 정하나는 임구식에 ”봉철희 씨, 제가 담당하겠다. 대신, 하나만 약속해 달라. 성공하면 부서 이동을 시켜 달라“라 말했다. 섬으로 향한 정하나는 ”봉철희를 반드시 결혼시킬 것“이라 다짐했다.
쌍둥이 조카 산과 바다를 홀로 키우는 ‘만능 일꾼’ 봉철희. 섬에 당도한 정하나는 “배를 그냥 사정없이 갈라라”며, 공포스러운 내용으로 전화 통화를 하는 그에 당혹감을 느꼈다.
도끼를 쥔 채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그는 정하나에게 두려움을 심어 주기에 충분했다. 정하나는 “조폭이야?”라며 그의 정체를 오해했다. 뒷걸음질 치던 정하나는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넘어졌고, 접근하는 봉철희에 “오지 마”라 고함쳤다.
봉철희는 “섬에서 못 보던 처자인디”라며 알 수 없는 그녀를 의식했다. 정신없이 도망친 정하나는 봉철희의 쌍둥이 조카인 산(서우진 분)과 바다(안태린 분)를 만났다.
산과 바다는 봉철희의 거처를 묻는 정하나에 “우린 모른다”며 발뺌했다. 이어 “여자가 삼촌을 찾아갔다. 결혼 뭐라고 하던데. 우리에게 숨기는 게 있냐”라 물었다.
봉철희는 “그런 거 없다. 삼촌과 비밀 없기로 한 거, 그거 잊었냐”라 답했다. 바다는 “그렇다면, 그렇게 예쁜 여자가 삼촌을 찾아오냐”며 의아해했다. 정하나의 이상 행동을 떠올린 봉철희는 “정신 나간 여자 같은데?”라 물었다.
한편 채널A '결혼해YOU'는 비혼주의 공무원 '정하나'가 결혼사기진작팀을 탈출하기 위해 섬 총각 '봉철희'를 결혼시키려 고군분투하는 비혼과 결혼 사이 커플 매칭 코믹 가족극으로 매주 토, 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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