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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韓 3할 유격수 일냈다! ‘0-6→9-6’ 집념의 류중일호, 도미니카에 대역전승…도쿄행 불씨 안 꺼졌다 [프리미어1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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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은 4차전 선발투수로 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은 프랑클린 킬로메를 내세웠다.8회말 2사 2,3루에서 한국 박성한이 우중간 2타점 적시 3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4.11.16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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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은 4차전 선발투수로 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은 프랑클린 킬로메를 내세웠다.8회말 2사 2,3루에서 한국 박성한이 우중간 2타점 적시 3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4.11.16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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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은 4차전 선발투수로 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은 프랑클린 킬로메를 내세웠다.8회말 1사 1,3루에서 한국 송성문이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4.11.16 /sunday@osen.co.kr


[OSEN=타이베이(대만), 이후광 기자] 도쿄행을 이대로 포기할 순 없다. ‘난적’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난 류중일호가 약속의 8회를 앞세워 6점차를 뒤집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펼쳐진 2024 WBSC 프리미어12 도미니카공화국과의 B조 조별예선 4차전에서 9-6 대역전승을 거뒀다.

류중일호는 조별예선 2승 2패를 기록하며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나갔다. 대표팀은 13일 대만전 3-6 패배를 시작으로 14일 쿠바를 8-4로 꺾은 뒤 15일 일본에 3-6으로 패했다. 반면 도미니카공화국은 1승 3패가 되며 사실상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류중일 감독은 4강 불씨를 살리기 위해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김도영(3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송성문(1루수)-윤동희(우익수)-박성한(유격수)-최원준(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우리 선발이 계속 빨리 무너지다보니 불펜 과부하가 걸린다. 임찬규가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라며 “지금 불펜을 보면 3연투를 한 선수가 있고, 오늘 던지면 3연투인 선수도 있다. 웬만하면 이들을 안 쓰려고 한다. 다만 어제처럼 선발이 일찍 무너질 경우 고영표의 투입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총력전을 선언했다.

류중일호는 1회초부터 다소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3루수 김도영과 선발 임찬규의 수비 집중력 저하 속 세스페데스-핸슨 테이블세터를 연달아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에서 구티에레즈의 땅볼 타구를 잡은 임찬규의 2루 송구가 높게 이뤄지며 병살 플레이에도 실패했다. 1루주자만 2루에서 포스아웃되며 1사 1, 3루 위기가 이어졌다.

임찬규는 다행히 구티에레즈의 2루 도루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코데로, 누네즈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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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은 4차전 선발투수로 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은 프랑클린 킬로메를 내세웠다.1회초 무사에서 한국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4.11.16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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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은 4차전 선발투수로 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은 프랑클린 킬로메를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선발투수 킬로메가 역투하고 있다. 2024.11.16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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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위기는 극복할 수 없었다. 선두타자 알칸타라 상대 중전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미에세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주자 2명의 더블스틸 이후 로드리게스마저 볼넷 출루시켰다. 무사 만루에서 데 레온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 처리했으나 그 사이 3루주자 알칸타라가 홈을 밟았다. 선취점 허용.

4회초에는 선두타자 누네즈 상대 2루타를 맞은 가운데 알칸타라에게 좌월 2점홈런을 헌납했다. 임찬규가 강판되는 순간이었다. 이어 소형준이 분위기 수습을 위해 등판했지만, 로드리게스-데 레온의 연속안타로 처한 2사 1, 2루 위기에서 핸슨 상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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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은 4차전 선발투수로 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은 프랑클린 킬로메를 내세웠다.4회초 무사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알칸타라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한국 임찬규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4.11.16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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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은 4차전 선발투수로 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은 프랑클린 킬로메를 내세웠다.4회초 2사 1,2루에서 도미니카공화국 핸슨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한국 소형준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4.11.16 /sunday@osen.co.kr


대표팀 마운드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5회초 마운드에 오른 조병현이 2사 후 알칸타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6회초 2사 후 세스페데스의 2루타와 3루 도루로 처한 2사 3루에서 핸슨에게 빗맞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스코어가 0-6까지 벌어진 순간이었다. 설상가상으로 3루수 김도영이 세스페데스의 3루 도루 때 베이스 커버에 나서 포수의 송구를 포구하는 과정에서 좌측 고관절을 다쳐 나승엽과 교체됐다.

5회까지 도미나카 선발 프랭클린 킬로메에 1안타로 꽁꽁 묶인 대표팀 타선이 킬로메가 내려간 6회말 폭발했다. 선두타자 박성한과 최원준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낸 뒤 홍창기가 1루수 땅볼로 주자 2명의 진루를 도왔다. 이어 신민재가 투수 앞 땅볼을 쳤는데 투수의 1루 악송구가 발생, 박성한, 최원준이 모두 홈을 밟는 행운이 따랐다. 타자주자 신민재는 2루를 거쳐 3루까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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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은 4차전 선발투수로 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은 프랑클린 킬로메를 내세웠다.6회초 2사 한국 조병현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4.11.16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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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은 4차전 선발투수로 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은 프랑클린 킬로메를 내세웠다.6회말 2사 1,2루에서 한국 신민재가 땅볼을 치고 상대 실책을 틈 타 3루로 슬라이딩하고 있다. 2024.11.16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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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승엽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과 박동원이 연달아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4-6 추격을 가했다.

대표팀은 7회말 2사 후 최원준의 스트레이트 볼넷, 홍창기의 사구로 1, 2루 기회를 맞이했으나 신민재가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류중일호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약속의 8회가 있었다. 선두타자 나승엽이 우전안타, 박동원이 좌전안타로 1사 1, 3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송성문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5-6 한 점차 추격을 가했다. 윤동희가 헛스윙 삼진에 그쳤으나 1루주자 송성문의 2루 도루에 이어 '3할 유격수' 박성한이 2타점 역전 3루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결승타를 친 순간이었다.

류중일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최원준의 1타점 2루타, 홍창기의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더해 스코어를 9-6까지 벌렸다. 8회말에만 대거 5점을 뽑아낸 대표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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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은 4차전 선발투수로 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은 프랑클린 킬로메를 내세웠다.6회말 2사 3루에서 한국 문보경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4.11.16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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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마운드는 선발 임찬규가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난 뒤 소형준(1이닝 1실점)-조병현(1⅔이닝 2실점)-김서현(1⅓이닝 무실점)-최지민(⅓이닝 무실점)-박영현(1⅔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승리투수는 박영현.

타선에서는 박동원, 송성문이 멀티히트, 최원준이 안타와 볼넷 2개로 3출루, 박성한이 2타점 역전 3루타로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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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도미니카 선발 킬로메는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57구 역투를 선보였지만, 불펜 난조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알칸타라의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활약도 역전패에 빛을 보지 못했다.

류중일호는 17일 휴식 후 18일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호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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