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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겐다 쐐기포+철벽 투수진’ 일본, 대만 꺾고 국제대회 22연승 질주…B조 단독 선두 등극 [프리미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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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국제대회 22연승을 달리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일본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대만에 3-1로 이겼다.

앞서 호주와 한국을 각각 9-3, 6-3으로 제압했던 일본은 이로써 대회 3연승을 질주, 대만(2승 1패)을 제치고 B조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조 2위까지 나설 수 있는 슈퍼라운드행 가능성을 높인 이들은 국제대회 연승 기록도 22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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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다 소스케. 사진(타이베이 대만)=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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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키 히로토. 사진(타이베이 대만)=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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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만은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1차전에서 한국을 6-3으로 완파한 대만은 도미니카 공화국마저 2-1로 눌렀지만, 이날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일본은 투수 사이키 히로토와 더불어 쿠와하라 마사유키(좌익수)-코조노 카이토(2루수)-타츠미 료스케(중견수)-모리시타 쇼타(우익수)-사노 케이타(지명타자)-마키 슈고(1루수)-겐다 소스케(유격수)-구레바야시 고타로(3루수)-사카쿠라 쇼고(포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대만은 천천웨이(좌익수)-린리(우익수)-천제슈엔(중견수)-판제카이(3루수)-쩡쑹언(지명타자)-주위셴(1루수)-린자정(포수)-리카이웨이(2루수)-장쿤위(유격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천보칭.

기선제압은 일본의 몫이었다. 1회초 상대 실책과 코조노의 볼넷, 타츠미의 타구에 나온 상대 야수 선택으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모리시타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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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시타 쇼타. 사진(타이베이 대만)=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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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일본은 3회초 한 발 더 달아났다. 쇼고의 볼넷과 쿠와하라, 코조노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타츠미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4회초에는 1사 후 겐다가 우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침묵하던 대만은 7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2사 후 다이페이펑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에도 양 팀은 추가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일본 선발투수 사이키는 5.2이닝을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스즈키 쇼타(0.1이닝 무실점)-기타야마 고키(2이닝 1실점)-오타 다이세이(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겐다(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타츠미(5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대만은 4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천제슈엔(4타수 2안타)은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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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키 히로토. 사진(타이베이 대만)=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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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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