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대만에 3-1로 이겼다.
앞서 호주와 한국을 각각 9-3, 6-3으로 제압했던 일본은 이로써 대회 3연승을 질주, 대만(2승 1패)을 제치고 B조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조 2위까지 나설 수 있는 슈퍼라운드행 가능성을 높인 이들은 국제대회 연승 기록도 22로 늘렸다.
겐다 소스케. 사진(타이베이 대만)=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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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키 히로토. 사진(타이베이 대만)=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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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만은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1차전에서 한국을 6-3으로 완파한 대만은 도미니카 공화국마저 2-1로 눌렀지만, 이날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일본은 투수 사이키 히로토와 더불어 쿠와하라 마사유키(좌익수)-코조노 카이토(2루수)-타츠미 료스케(중견수)-모리시타 쇼타(우익수)-사노 케이타(지명타자)-마키 슈고(1루수)-겐다 소스케(유격수)-구레바야시 고타로(3루수)-사카쿠라 쇼고(포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대만은 천천웨이(좌익수)-린리(우익수)-천제슈엔(중견수)-판제카이(3루수)-쩡쑹언(지명타자)-주위셴(1루수)-린자정(포수)-리카이웨이(2루수)-장쿤위(유격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천보칭.
기선제압은 일본의 몫이었다. 1회초 상대 실책과 코조노의 볼넷, 타츠미의 타구에 나온 상대 야수 선택으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모리시타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모리시타 쇼타. 사진(타이베이 대만)=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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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일본은 3회초 한 발 더 달아났다. 쇼고의 볼넷과 쿠와하라, 코조노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타츠미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4회초에는 1사 후 겐다가 우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침묵하던 대만은 7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2사 후 다이페이펑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에도 양 팀은 추가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일본 선발투수 사이키는 5.2이닝을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스즈키 쇼타(0.1이닝 무실점)-기타야마 고키(2이닝 1실점)-오타 다이세이(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겐다(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타츠미(5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대만은 4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천제슈엔(4타수 2안타)은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이키 히로토. 사진(타이베이 대만)=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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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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