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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토트넘 조기 합류...12월에 떠난다→그런데 "당장 투입할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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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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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양민혁은 12월 중순 토트넘 훗스퍼로 향한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 기용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양민혁이 원래 게획했던 1월이 아닌 12월에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토트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이제 양민혁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양민혁은 아직 매우 젊기 때문에 토트넘에 적응할 시간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민혁은 영국에서의 새로운 삶에 조심스럽게 적응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1월 경기에 그를 당장 투입할 계획은 없다. 한국에서 힘겨운 시즌을 보낸 후 양민혁이 팀에 합류해 바로 뛰면 부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양민혁이 정말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그의 가치가 엄청나게 오를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2006년생으로 고등학교 3학년이다. 강원 유스팀인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이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원의 전지훈련에 함께했다. 양민혁은 전지훈련에서 경쟁력을 발휘했고 윤정환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개막전부터 양민혁은 선발로 나왔다. 양민혁은 데뷔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2라운드 광주FC전에서도 양민혁은 선발 출장했고 1분 만에 골을 넣었다. 당시 K리그1 최연소 득점이었다. 이후에도 윤정환 감독은 꾸준히 기회를 줬고 양민혁은 맹활약하며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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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계속해서 공격 포인트를 양산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양민혁은 11골 6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7개를 기록 중이다. 양민혁은 고등학교 3학년임에도 주눅들지 않고 프로 레벨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을 하면서 양민혁은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K리그1 강원FC 소속의 양민혁이 취업 허가와 국제 승인을 거쳐 팀에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기쁘다. 양민혁은 2030년까지 유효한 계약에 동의했으며 2025년 1월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양민혁은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지금 당장 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강원에서도 남은 시즌 잘 마무리하고 가서도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토트넘의 제안이 믿기지 않았고 정식적으로 협상이 시작된다고 했을 때 기뻤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양민혁은 양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시즌 초반 양민혁은 좌측 윙어로 나왔지만 최근에는 우측 윙어로 나와서도 여전히 경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양민혁은 돌파, 슈팅, 연계 등 윙어가 갖춰야 할 능력을 고루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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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선배이자 리빙 레전드인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걱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손흥민은 "힘들 것이다. PL은 결코 쉽지 않은 곳이다. 언어, 문화, 체력 등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한다. 가족과 떨어져 최고의 선수가 되려면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 나는 그가 이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라지 않지만 그에게 경고, 현실적인 경고를 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것이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K리그에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에는 매일 당신의 기회를 잡고 당신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1월에 합류할 계획이었지만 12월로 일정이 앞당겨졌다. 토트넘은 공격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몸상태가 100%가 아니다. 윌슨 오도베르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티모 베르너는 매번 아쉬운 모습이다. 토트넘은 양민혁이 합류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주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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