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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K리그 데려오고 싶다" 린가드 러브콜…포그바 FA 됐다, 유벤투스와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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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FC서울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가 K리그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꼽았던 폴 포그바가 자유계약신분이 된다.

유벤투스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와 오는 30일 부로 계약을 끝내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미래에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포그바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하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를 오가며 활약했고 프랑스 대표팀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핵심 전력이었다.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할 때는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인 1억 5,000만 유로(약 2,220억 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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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복귀한 포그바는 부상으로 1년을 날렸다. 과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유벤투스에서 뛰며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지만 맨유로 이적 후 태업성 플레이와 태도로 가치가 떨어졌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실력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 동기부여만 다시 생기면 전성기 시절로 돌아갈 거라 예측했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포그바를 무료로 영입한 만큼, 많은 연봉을 안기며 기대했다.

결과는 대실패. 포그바는 이적 후 프리시즌부터 무릎 수술로 출전이 늦어졌고, 약물 검사 양성이 나오며 오랜 시간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뛴 경기는 공식전 12경기가 전부.

지난 3월 1일 이탈리아 반도핑재판소는 약물 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포그바에게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2027년 9월까지 선수로 뛸 수 없다는 의미.

1993년생으로 30살을 넘긴 포그바에게는 은퇴 선고나 다름 없었다. 포그바는 즉각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는 포그바의 "고의로 약물을 한 건 아니다. 실수였다"는 주장을 일정 부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지난 5일 포그바의 출전 정지 징계를 4년에서 1년 6개월로 축소했다. 포그바는 2023년 9월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내년 3월이면 실전 경기 복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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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드디어 악몽이 끝났다. 다시 꿈을 이룰 수 있는 날을 기대할 수 있다. 난 항상 고의로 약물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정직하게 행동했다. 내 설명을 들어준 중재재판소에 감사하고 싶다"며 "그동안 열심히 한 것이 모두 멈췄다. 내 인생에서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였다. 빨리 경기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포그바는 자유계약선수로서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으며, 내년 1월 공식 훈련이 가능하고 내년 3월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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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는 지난달 16일 K리그 파이널라운드 A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K리그에서 함께 뛰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는 물음에 "포그바"라고 답했다. 린가드와 포그바는 2016-17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했다. 2020-21시즌엔 린가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되면서 잠시 갈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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