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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가 뽑은 올 시즌 최고의 중앙 수비수 1위에 선정됐습니다. 맨시티의 후벵 디아스와 리버풀의 반다이크, 레알 마드리드의 밀리탕 등 세계적인 수비수들을 제치고 유일하게 90점이 넘겨 맨 윗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시즌 투헬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던 김민재가 한 시즌 만에 반전을 이뤄내며 '세계 1위' 타이틀을 거머쥔 건데요. 새 사령탑인 '레전드 수비수 출신' 콤파니 감독의 전술에 딱 맞는 역할을 수행하며 '괴물 본능'까지 되찾은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을 분석했습니다.
주영민 기자 : 김민재 선수는 갈수록 입지가 굳어지는 것 같아요. 바이에른 뮌헨이 지금 10경기 무패죠?
박진형 PD : 네, 리그 개막 후 10경기 무패, 8승 2무입니다.
주영민 기자 :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드디어 케인 우승하나요?
주시은 아나운서 : 케인 우승컵 들어 올리나요?
하성룡 기자 : 놀라운 거는 김민재 선수가 이끄는 뮌헨 수비진이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아무리 강팀이어도 실점을 안 하는 건 정말 어려운 건데 5경기 연속 무실점하고 있고,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7실점을 하고 있거든요. 근데 지난 시즌 김민재 선수가 워낙 많은 비난을 받았잖아요.
주영민 기자 : 에릭 다이어 어디 갔어요?
하성룡 기자 : 에릭 다이어는 완벽하게 지금 벤치로 밀린 상황인데,
주영민 기자 : 김민재를 열받게 한 에릭 다이어.
하성룡 기자 : 네, 제가 그 부분을 오늘 좀 많이 준비해 온 부분인데, 왜 에릭 다이어가 벤치로 밀려났나, 김민재가 올 시즌 왜 활약이 좋은가, 이런 거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리려고 해요. 저는 볼 때 김민재 선수의 놀라운 장점 중의 하나는 패싱력이에요.
주영민 기자 : 그렇죠. 또 돌파력도 있잖아요.
하성룡 기자 : 희한하게 다리를 거의 뭐 머리까지 올려서 걷어놓은 게 패스가 돼요. 그런 장면이 정말 많은데 지난번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전에서 패스 성공률이 100%였어요. 이게 엄청 화제가 됐죠. 근데 패스를 적게 한 게 아니에요. 113회를 했거든요?
주영민 기자 : 보통 수비수들이 100%가 가끔씩 있긴 한데 김민재 선수처럼 패스를 많이 하면서... 왜냐하면 수비수들은 주로 수비 지역에서 돌리기 때문에,
하성룡 기자 : 성공률이 높아요.
주영민 기자 : 패스 성공률이 당연히 높아요. 미드필더나 최전방에 비해서 당연히 높지만 100%가 되는 경우는 가끔 있는데, 이렇게 패스를 많이 하고 100% 되는 경우는 거의 없죠.
박진형 PD : 도전적인 패스도 많이 하고요.
주시은 아나운서 : 앞으로 많이 넣어주고.
주영민 기자 : 전진 패스를 이렇게 많이 하고.
하성룡 기자 : 그래서 2003-2004시즌 챔피언스리그부터 통계를 냈을 때 그동안 100% 패스 성공률은 최다 패스 횟수가 102차례였어요. 김민재 선수가 113회 패스를 하면서 100% 한 최초의 사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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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 113회 최다 패스를 하고,
하성룡 기자 : 이게 한 경기 최다는 아니에요. 왜냐면은 이날 경기에서도 키미히 선수는 127회 패스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한 경기 최다는 아닌데 100% 성공한 선수의 최다 패스.
주영민 기자 : 그러니까. 100% 한 것 중에 최다.
하성룡 기자 : 김민재 선수의 패싱력이 놀라운 것뿐만 아니라 저는 이제 콤파니 감독과의 궁합이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게, 독일 언론에서 하나 통계를 낸 게 있어요.
주시은 아나운서 : 와, 통계다.
주영민 기자 : 통계 떴다.
하성룡 기자 : 패스 잠깐만 하나 더 얘기하면, 이번 시즌 총 398개의 전진 패스를 시도했는데, 유럽 5대 리그 센터백 중에서 전체 1위입니다. 축구 통계 사이트에서 나온 내용이고요.
주시은 아나운서 : 진짜 전진 패스 잘하는 것 같아요.
하성룡 기자 : 그리고 독일 언론에서 한 걸 하나 좀 조사해 봤는데, 독일 뮌헨 골키퍼와 최종 수비 라인의 거리 평균 거리가 43m예요.
주영민 기자 : 그렇게 넓어요? 완전 끌어올린다.
하성룡 기자 : 완전 끌어올리는 거죠. 수비 라인이 엄청나게 전진한다는 얘기잖아요.
주영민 기자 : 토트넘도 그 정도 될 것 같은데.
주시은 아나운서 : 다른 얘기 같은데?
주영민 기자 : 토트넘은 거기가 커버가 안 되는데. 실점이 너무 많아.
주시은 아나운서 : 거기는 다른 얘기. 결이 다른데.
하성룡 기자 : 토트넘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뮌헨이 이게 전 세계 1위입니다.
주시은 아나운서 : 그 거리가요? 와, 그렇구나.
하성룡 기자 : 옛날에 뮌헨의 과거 사령탑 시절들과 비교해 보면 펩 시절에 41m, 나겔스만 시절 40m, 투헬 39m였어요. 원래 뮌헨이 워낙 몰아치는 경기를 하니까 좀 올리긴 하는데 그 와중에도 콤파니 감독은 제일 많이 올리고 있다. 이거는 왜 그러냐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선수가 둘 다 스피드가 빠른 선수들이잖아요. 이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예요.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면 단점은 당연히 뒷공간을 많이 내주고, 침투를 허용한다는 건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선수의 스피드라고 하면 충분히 따라잡아서 커버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올리는 거죠.
주시은 아나운서 : 쫓아가잖아요, 또. 엄청나게 빨라요.
하성룡 기자 : 김민재 선수의 수비 스프린트 속도가 33km/h 좀 넘고요. 우파메카노가 34km/h가 좀 넘습니다.
주시은 아나운서 : 빠르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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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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