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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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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인 토트넘... '제2의 손흥민' 양민혁 조기 합류로 이어졌다 "적응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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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노진주 기자] 부상 이슈 속 토트넘이 올 시즌 강원FC의 돌풍을 이끈 윙어 양민혁(18)의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풋볼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지난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신입생 양민혁은 내년 1월로 예정된 토트넘 공식 이적에 앞서 12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양민혁은 지난 7월 말 토트넘과 이적 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는 국내에서 유럽 무대에 직행한 한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 이적료 수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민혁은 곧바로 토트넘에 합류하지 않고 이번 시즌 K리그1 일정을 마친 후 내년 1월 합류할 계획이었다. 강원은 오는 23일 포항 스틸러스전으로 이번 시즌 K리그1 일정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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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양민혁은 K리그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프로 계약을 체결한 첫 선수다. 이번 시즌 K리그에서 37경기 출전했다. 11골 6도움을 기록하며 데뷔 첫 시즌 리그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영국 매체들은 그를 '손흥민의 후계자'로 언급하고 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5번 수상했다. 지난 4월에 이어 5, 6, 7월 연속으로 받았다. 10월에도 같은 상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7월에는 'K리그 이달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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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기자는 "양민혁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급히 투입되기보다는 충분한 적응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토트넘은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윌슨 오도베르와 히샬리송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2007년생 마이키 무어는 바이러스에서 회복 중이다. 손흥민과 티모 베르너도 근육 문제를 겪고 있다.

그러나 양민혁의 무리한 기용은 없을 전망이다. 골드 기자는 "양민혁은 새로운 팀과 리그, 문화에 신중하게 적응할 것"이라며 "훈련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축구의 신체적 요구에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단은 긴 시즌을 마친 양민혁의 부상 위험을 피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계획이다. 손흥민은 그에게 이상적인 멘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inju217@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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