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8억 갈취 협박에 거듭 호소…"피해자일 뿐, 2차 가해 멈춰달라"

김준수.

그룹 동방신기 출신 김준수 측이 최근 불거진 사생활 이슈에 대해 2차 입장문을 냈다.

15일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 아일랜드 측은 두 번째 입장문을 통해 “김준수는 이번 사건에서 명백한 피해자로서, 어떠한 잘못도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최초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진 A 씨의 마약 사건과 김준수는 전혀 관련이 없다”라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김준수가 먼저 고발을 진행한 이후 경찰 조사에서 A 씨에게 추가 마약 전과가 있음이 밝혀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녹음 파일 역시 사적인 대화 내용일 뿐, 부적절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라며 “ A씨가 협박의 수단으로 사적인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으로 녹음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인 김준수를 향한 부당한 비난과 2차 가해가 중단되기를 강력히 요청드린다”라며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김준수가 여성 BJ로부터 5년간 협박과 약 8억원에 해당하는 갈취를 당해왔음이 알려졌다.

A씨는 5년 전 나눈 사적 대화를 녹음해 최근까지도 김준수를 협박했으며, 이는 마약을 구매할 용도로 벌인 짓임이 드러났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일각에서는 사건의 시발점이 된 대화 녹취를 두고 문제가 될만한 발언이 담겨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또한 A씨의 마약 혐의에 대해서도 김준수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김준수는 이번 일에 대해 “나는 당당하다. 5년 전 일이고 그 후로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라며 “나 말고 6명의 피해자가 더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참을 수 없어 고발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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