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 4U 91.9MHz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목소리가 어느덧 익숙해질 무렵, 그는 제주에서 서울로 삶의 무대를 옮긴 뒤 느낀 색다른 주말의 의미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 이상순은 금요일의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금요일이라 신난다”며 DJ 복귀 후 바뀐 일상을 회상했다. “2주밖에 안 됐지만, 이렇게 출근하고 퇴근하는 입장이 되니까 주말이 진짜 주말 같더라”는 그의 말에는 제주에서의 한적한 일상과 서울에서의 북적이는 도심 라이프가 교차하는 대조적인 감성이 담겨 있었다.
가수 이상순이 라디오 DJ로서의 새로운 일상과 서울 주말의 특별한 감성을 전했다. / 사진 = 방송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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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주말, 아내 이효리와 본가를 찾아 부모님과 점심을 먹고 드라이브를 즐긴 소소한 일상을 소개하며 “정말 주말 같다”는 감탄을 전했다. 그는 “서울에서는 평일엔 사람들로 북적거리다가도 주말엔 한적해진다. 그런 풍경에서 진짜 주말의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도시 생활에서 느끼는 새로운 기쁨을 공유했다.
이상순은 12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해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청취자들을 만나며 음악과 일상의 이야기를 전하는 소통의 창구가 되고 있다. 그는 2003년 SBS 파워FM ‘롤러코스터의 리슨업’과 2011년 EBS 라디오 ‘이상순의 세계 음악기행’에서 매력적인 진행으로 사랑받은 바 있어, 이번 복귀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순은 방송 말미에 “금요일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고 웃음을 터뜨리며, 청취자들에게 주말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서울에서 맞는 새로운 주말, 그리고 라디오를 통해 다시 듣는 그의 목소리는 청취자들에게 잔잔한 행복을 선사하며 그의 DJ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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