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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오타니·오타니!…최고 지명타자+행크 애런상+올 MLB팀까지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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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역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세 가지 영광을 한 번에 안았다. 행크 애런상과 에드가 마르티네스상의 주인공이 됐고, 올 MLB팀(ALL-MLB Team)에도 선정됐다.

행크 애런상은 양대 리그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1999년 제정됐다. 올해는 빅리그를 평정했던 전설적인 은퇴 선수들과 역대 수상자들이 선정위원으로 나섰고 팬들은 온라인 투표로 참여했다.

MLB 사무국에 따르면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수상자로 이름을 빛냈다. 지난해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아메리칸리그(AL)서 이 상을 받았던 오타니는 올해 NL서 기쁨을 맛보며 역대 최초 양대 리그 수상에 성공했다. 2년 연속이자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장타율 0.646, 출루율 0.390, OPS(출루율+장타율) 1.036으로 맹활약했다. 빅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50도루'라는 꿈의 기록을 완성했다. 아시안 빅리거 단일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도 작성했다. NL 홈런 1위, 타점 1위, 득점 1위, 장타율 1위, 출루율 1위, OPS 1위, 타율 2위, 안타 2위, 도루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AL 행크 애런상 수상자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다. 저지는 158경기에 나서 타율 0.322(559타수 180안타)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장타율 0.701, 출루율 0.458, OPS 1.159 등을 빚었다. AL 홈런 1위, 타점 1위, 장타율 1위, 출루율 1위, OPS 1위, 타율 3위, 득점 3위, 안타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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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타니는 최고의 지명타자만이 받을 수 있는 에드가 마르티네스상을 손에 넣었다. MLB는 1973년부터 최고의 지명타자를 선정해 시상 중이며 2004년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의 레전드 마르티네스의 업적을 기려 '에드가 마르티네스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상을 이어오고 있다.

오타니는 올해 4회 연속 수상을 이뤄냈다. 내년에도 선정된다면 데이비드 오티스(2003~2007년)와 함께 역대 최다 타이인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쓸 수 있다.

시즌 결산 올스타 성격인 '올 MLB팀'에도 빠짐없이 뽑혔다. 오타니는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첫 번째(퍼스트) 올 MLB팀에 지명타자로 승선했다. 올 MLB팀은 MLB 사무국이 2019년 제정했으며 양대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린다. 전문가 투표 50%와 팬 투표 50%를 합산해 최상위 선수들은 퍼스트 팀, 차상위 선수들은 세컨드 팀에 배치된다.

올해 퍼스트 팀 야수진에는 지명타자 오타니를 비롯해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격수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3루수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외야수 저지, 후안 소토(양키스), 무키 베츠(다저스)가 이름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구원투수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 라이언 헬슬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선정됐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 13일 양대 리그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주는 2024 루이빌 슬러거 실버슬러거도 거머쥐었다. NL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오타니의 세 번째 실버슬러거 수상이었다.

올겨울 오타니가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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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B닷컴 공식 SNS​​​​​​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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