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는 15일(한국시간) 멕시코 자포판에 있는 에스타디오 판아메리카노에서 열린 프리미어12 A조 최종전에서 11-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이번 대회 전적 4승 1패를 기록, A조 1위를 확정하며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는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베네수엘라가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 EPA=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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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는 이날 선발 리카르도 핀토가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지난 2020년 SK와이번스(現 SSG랜더스)에서 뛰었던 핀토는 1회초 첫 타자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조너던 스쿱을 병살로 유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를 시작으로 두 명 이상 주자를 내보내지 않으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그사이 타선은 대량 득점했다. 2회를 제외한 매 이닝 득점하며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해줬다. 1회와 3회에는 4득점씩 냈다.
타선에도 익숙한 얼굴들이 보였다.
2021년 한화이글스에서 뛰었던 에르난 페레즈는 2번 지명타자 출전, 4타수 4안타 3득점 1타점 활약했다.
4회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6회에는 2루타 출루 이후 득점을 기록했다.
6회 페레즈를 불러들인 선수는 2020, 2021시즌 롯데자이언츠에서 뛴 딕슨 마차도. 교체 출전해 적시타를 터트렸다.
빅리그에서만 12시즌을 뛴 베테랑 에히레 아드리안자는 멀티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득점 5타점 기록하며 관록을 뽐냈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네덜란드는 이번에도 그레고리우스, 스쿱 등 전직 빅리거들을 앞세웠지만 2승 3패에 머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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