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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1,793경기 출전 두산 원클럽맨' 김재호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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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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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호


21년 동안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뛴 김재호(39)가 그라운드를 떠납니다.

프로야구 두산은 오늘(14일) "내야수 김재호가 21년간의 프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며 "김재호는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재호는 2014년 주전으로 도약했습니다.

두산 왕조 시절 주전 유격수로 뛰며 세 차례 우승(2015·2016·2019년)에 공헌했습니다.

2015∼2016년에는 2시즌 연속 KBO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수상자가 됐습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습니다.

김재호는 KBO리그 통산 1,79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7푼 2리(4,534타수 1,235안타), 54홈런, 600타점을 올렸습니다.

1,793경기 출장은 역대 베어스 프랜차이즈 최다 기록이고 2위는 안경현의 1,716경기입니다.

김재호는 "원 클럽맨으로 은퇴할 수 있게 해 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께 감사하다"며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했던 것들만 떠오른다. 앞으로도 야구의 발전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꽃을 피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두산 베어스 팬들은 끝까지 나를 믿고 응원해 주셨다. 그 덕에 21년의 현역 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후배 선수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른다. 비록 유니폼을 벗지만, 마음만큼은 언제나 두산 베어스와 함께할 것이다. 앞으로도 뜨겁게 응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두산은 "2025시즌 중에 김재호의 은퇴식을 성대하게 치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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