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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처참한 K잔디 어쩌나?' K리그 관계자들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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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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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K잔디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K리그 그라운드 개선방안 심포지엄’을 20일(수) 오후 2시 아산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여름철 이상고온, 장마 등 K리그 경기장 잔디 피해에 따른 그라운드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연맹은 잔디 전문가의 주제별 발표를 통해 국내 잔디관리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토의를 거쳐 개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 진행은 청주대학교 환경조성학과 심상렬 교수가 맡고, 총 네 명의 잔디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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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설관리공단 김재후 차장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현 실태와 향후 잔디관리 방안’, 천안시설관리공단 최규영 반장은 ‘천안종합운동장 잔디관리 현황 및 관리자 처우 개선’, 삼육대학교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김경남 교수는 ‘국내 경기장 토양 환경과 잔디 품질’, 마지막으로 이앤엘 잔디연구소 류주현 연구소장은 ‘해외 구장 사례를 통한 국내 잔디관리의 전략적 접근’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후 자유 토의 시간에는 하절기 잔디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리 방안, 신규 품종 및 난지형 잔디 도입 여부, 경기장 구조 차이가 잔디 생육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연맹은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해 다양한 잔디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이를 통해 경기장 관리 주체와 구단 관계자의 적극적인 잔디관리를 독려하는 등 향후 K리그 경기장의 그라운드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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