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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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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사생 자작 열애설에 "법 무서운 줄 모르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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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가수 김재중이 사생의 자작 열애설에 분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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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이 사생의 자작 열애설에 분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재중은 13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나 무슨 열애설 났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최근 SNS를 통해 한 사생이 게재한 합성 사진과 열애 자작극을 둘러싸고 팬들의 다양한 추측이 이어진 바, 김재중은 해당 글을 통해 사생의 자작 열애설을 언급하며 분노했다.

그는 "사진 다 봤는데 저게 왜 나라고 생각하지? 잠잘 시간도 없는데 연애라니"라며 이어 "내가 아니라고 한게 거짓이면 난 천벌을 받도록 하겠다. 법 무서운줄 모르네 요즘. 지금 스케줄 하나 끝나고 화보 촬영가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연애를 한다는 게 잘못된 게 아니라 진실이 아닌 게 잘못된거고 커플 사기단이잖아 저건"이라고 일갈했다.

확산된 합성 사진에 대해 "근데 자세히 보니까 조명, 입국시기, 좋아하는 음식, 손가락 타투 이런 거 너무 완벽하게 설정한 거 같긴 한데 한 가지 그 커플 사기단은 오점을 남겼다. 난 예쁜 카페를 안 좋아한다. 카페가 아니라 국밥에 밥 말고 있었으면 진짜 나도 의심할 뻔했다"라고 말한 김재중은 "우리 집 뱀 식탁은 어떻게 합성해서 넣은 거지? 너무 완벽했다. 근데 난 케이크도 별로 안 좋아한단다. 남자 얼굴도 합성하지 왜 머리숱 별로 없는 남친 사진을 그대로 쓴 거냐. 하려면 더 정성을 다해서 보여줘. 내 취향도 더 잘 알고 하라고 그래야 고소를 더 세게 하지"라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알렸다.

이와 함께 김재중은 해당 사진을 합성해 유포하고 자작극을 한 사생에 대해 "이름 주민번호 다 알아냈고 얼굴 사진도 이미 다 받아놨다. 기억났다 누군지"라고 덧붙이며 공개적으로 경고를 전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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