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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호의호식 질렸다…시민 돕는 착한 예능의 컴백 '틈만나면,'·'동네멋집' [TE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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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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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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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호의호식' 예능에 대중이 싫증을 느끼는 가운데, '틈만나면,'과 '동네멋집'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어려움을 나누는 등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착한 예능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두 프로그램은 SBS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최근 시즌 2로 돌아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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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 방송을 시작해 6월에 시즌 1을 마친 '틈만나면,'은 4개월의 휴식기를 거쳐 지난달 22일 시즌 2로 돌아왔다. 이 프로그램은 일상 속에서 잠깐씩 마주하는 틈새 시간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출연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시민들이 직접 신청해 참여할 수 있는 형식으로 시민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며 그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틈만나면,'은 연예인들이 시민들과 하나의 팀을 이루고 함께 게임에 몰입하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성공 시 시민들에게 고액의 선물이 주어지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짧은 시간을 의미 있게 활용하며 소통하는 과정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소통 방식은 초창기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유퀴즈')이 시민들과 거리 인터뷰를 진행하던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코로나 시기 이후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긴'유퀴즈'의 초기 스타일을 그리워하던 시청자들에게 '틈만나면,'은 반가운 느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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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멋집' 역시 시민들과 함께하며 의미 있는 도움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파일럿 방송 후 정규 편성된 '동네멋집'은 1년여 만에 시즌 2로 돌아왔다. 이 프로그램은 소멸되어 가는 지역의 대표 장소를 '핫플'로 재탄생시키는 대규모 솔루션 예능으로, 마치 과거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떠올리게 한다. 단순히 연예인들이 맛있는 음식을 즐기거나 여행을 다니는 예능이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애환을 듣고 그들의 매장을 재조명해 새롭게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네멋집'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사연을 듣고, 이들의 매장을 활성화할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시청자들은 방송을 보며 해당 매장에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처럼 '동네멋집'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과 정보를 제공해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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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은 연예인들의 흥미 위주가 아닌,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그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연예인들도 단순히 출연료를 받고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러한 기획은 시청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기존 예능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만들어냈다.

'틈만나면,'과 '동네멋집'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도움을 주는 실용적인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시청자층의 지지를 받으며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연예인의 호의호식에서 그치지 않고 대중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으며,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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