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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아치 그레이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
영국 'TBR 풋볼'은 13일(한국시간) "그레이 거취에 관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1월에 임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토트넘은 내보낼 생각이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레이를 중요한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 그레이는 매일 훈련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그레이도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그레이는 2006년생으로 올여름 토트넘에 왔다. 이적료는 4,125만 유로(약 613억 원)였다. 2006년생 선수라는 걸 고려하면 엄청난 이적료였다. 토트넘 역대 이적료 8위였다. 그레이는 어린 나이부터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엔 주전으로 나서면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7경기(플레이오프 포함)에 나왔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 단골손님이 된 그레이를 토트넘이 데려왔다. 그레이는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멤버로 나서고 있는데 프리미어리그 5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경기를 소화했다. 놀랍게도 뛴 포지션은 달랐다. 그레이는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되는데 좌우 풀백, 심지어 센터백까지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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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포지션을 오가면서 뛰고 있는데 확실히 자리를 못 잡았다. 겨울 이적시장에 임대 이적설이 제기됐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세비야가 그레이 임대를 노리고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그레이의 리즈 복귀설도 제기했다. 형식은 임대 이적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생각이 없어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9월 인터뷰에서 "그레이와 같은 어린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면 18, 19살처럼 보이지 않는다. 내게는 좋은 일이다. 성인이 되면 더 날아오를 것이다. 그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의 책임이다"고 전하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는데 더 출전시간을 늘리며 기회를 줘 성장을 도울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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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도 "토트넘이 그레이를 임대로 내보낼 것 같지 않다. 이미 많은 경기에 나섰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증명했다. 토트넘에 부상자가 발생한다면 그레이가 필요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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