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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마약 고백' 김나정, 과거 발언도 재조명 "풀파티서 번호 따여, 드림카는 벤틀리GT"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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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정/ 사진=유튜뷰 노빠꾸탁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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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리포터 출신 기상캐스터 김나정이 마약 자수를 하는 내용을 SNS에 게시했다 곧바로 삭제했다. 하지만 해당 글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 됐고 김나정은 경찰 고발을 당한 상태다.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탁재훈 채널에 등장해 했던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델 김나정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마포경찰서에 김나정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마약 투약 및 운반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며 국민신문고 민원 신청 내역을 공개했다.

A씨는 "사회적으로 유명인들의 마약 투약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를 모방한 청소년들의 마약 중독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이 마약을 투약한 유명인들을 모방할 여지가 큰 만큼, 수사 기관에서 유명인들의 마약범죄를 더욱 엄단하여 반면교사로 삼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에 서울마포경찰서는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의 '마약류관리법'에 따른 마약 투약 및 운반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 죄상을 철저히 규명하는 등 일벌백계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앞서 김나정은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마약 자수를 하는 글을 적으며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긴급 도움을 요청했다.

SNS에 "필리핀 마닐라 체류 중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라며 "대사관 전화 좀 부탁드린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그는 "어젯밤 마닐라발 대한항공 인천행 11시 비행기가 12시 5분으로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하고 트루먼 쇼처럼 마약 운반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리고 대한항공 타지 않고 다시 나왔다"고 적었다.

이어 "저 비행기 타면 죽는다. 대한민국 제발 도와달라.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 그것을 가지고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도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 못 타겠다"라며 횡설수설하는 글을 올려 의아함을 자아냈다.

김나정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을 취해 "내가 약을 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사관은 김나정의 요청에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출국하는 과정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필리핀이 마약 범죄 처벌을 엄하게 다스리고 무기징역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 한국에서 처벌받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자수를 한 거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환각 증세 와서 자진신고한 거 같다. 철저히 수사해라. 한심하다‘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와중 지난해 탁재훈이 운영하는 채널 '노빡꾸탁재훈'에 출연했던 김나정의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영상에서 탁재훈은 김나정의 과한 노출 사진을 보면서 "옷 좀 제대로 입어라. 집에 어떻게 이런 옷밖에 없냐"고 물었다. 김나정은 "남자분들에게 연락이 많이 오는 편이다. 이상한 게 많이 온다. 변태들도 많다. '발바닥을 보여달라'는 글도 있었다. 풀파티에서는 번호를 네 다섯번 따이기도(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상적인 남자친구 차를 묻자 "같이 탔을 때 편한 게 좋다. 세단이 나을 것 같다"고 답하며 "제 드림카는 벤틀리GT인데 미리 타보면 좋긴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고발이 이뤄졌지만 김나정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황. 하지만 본인 스스로 SNS를 통해 마약 자수를 언급하는 글을 게시했던 만큼 누리꾼들의 비판과 싸늘한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탁재훈 채널에 등장해 언급했던 내용들에 대해서도 '노출로 연락 많이 받고 변태들한테 연락 많이 온다, 풀파티 번호따인다는 얘기가 자랑거리인 것도 신기하다' '마약 자수 글이나 제대로 해명하길'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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